21살 여자입니다.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호흡이 얕다고 해야하나요. 숨을 쉴 때 답답한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크게 힘을 주어 들이쉬어야 괜찮아집니다. 심장도 빨리 뛰구요.
이 증상은 7월 초부터 시작되었으니 3개월 째네요.
초반에는 덜컥 겁이 나서 종합병원을 엄청 들락거렸습니다. 호흡기 내과, 일반 내과, 심장기과까지요. 엑스레이부터 심전도, 호흡기 검사까지 했지만 다들 아무 이상이 없다네요ㅜㅜ.
아, 한의원도 방문했는데 부정맥이 있다고 하네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니, 금단증상일까 생각해봤습니다. 흡연기간은 총 4개월로 그다지 길지 않습니다. 심지어 호흡곤란이 처음 발생한 날에는 금연중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이것을 금단증상으로 볼 수 있는지요.
일단 호흡곤란이 오고나서부터는 간헐적인 금연을 이어오고있습니다. 중간중간 실패를 거듭하고 이젠 맘 다잡아서 일주일째 금연중입니다. 다신 입에도 대고싶지 않아요. 이렇게 힘들고싶지 않거든요. 다만 숨이 차서 너무 힘드네요. 산소가 안 돌아서 그런지 하루종일 나른하고 피곤해요. 우울해져서 자꾸 움직이고싶지도 않구요.
이 증상이 무엇때문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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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밍칸
2017-10-10 19:51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21세 젊은 여성분이 호흡곤란을 유발할만한 폐, 심장의 심각한 질환이 발생하다는 것은 극히 드문일입니다.
아주 정말 드물게 단기간의 흡연과 연관된 폐렴 같은 폐질환이 발생해서 일시적인 호흡곤란을 유발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발성 간질성 폐렴 중 박리성 간질성 폐렴, 호흡세기관지염 간질성 폐렴 등인데 이는 진단하기 까다로울 수 있지만 정밀 검사에서 확인되게 마련입니다. 만약 진단을 놓쳤더라도 이런 것들은 금연만으로도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에서 어느 정도 정밀한 검사를 받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대학병원 급에서 검사했고 특별한 병이 발견 되지 않았다면 기저에 큰 질환이 없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호흡곤란은 수치화 해서 나타낼 수 있을 만큼 객관적이라기 보다 주관적인 증상입니다. 호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격심한 스트레스, 심리적 불안정, 특정 약물의 복용, 전신 컨디션의 일시적 저하 등의 가능성을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듯 싶습니다. 만약 이로 인한 가능성이 높다면 특별한 큰 병이 없다는 것을 검사로 확인한 상태임을 아는 것만으로도 호흡곤란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연은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에 호흡곤란이 더욱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정도라면 추가 정밀검사를 받아 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21세 젊은 여성분이 호흡곤란을 유발할만한 폐, 심장의 심각한 질환이 발생하다는 것은 극히 드문일입니다.
아주 정말 드물게 단기간의 흡연과 연관된 폐렴 같은 폐질환이 발생해서 일시적인 호흡곤란을 유발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발성 간질성 폐렴 중 박리성 간질성 폐렴, 호흡세기관지염 간질성 폐렴 등인데 이는 진단하기 까다로울 수 있지만 정밀 검사에서 확인되게 마련입니다. 만약 진단을 놓쳤더라도 이런 것들은 금연만으로도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에서 어느 정도 정밀한 검사를 받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대학병원 급에서 검사했고 특별한 병이 발견 되지 않았다면 기저에 큰 질환이 없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호흡곤란은 수치화 해서 나타낼 수 있을 만큼 객관적이라기 보다 주관적인 증상입니다. 호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격심한 스트레스, 심리적 불안정, 특정 약물의 복용, 전신 컨디션의 일시적 저하 등의 가능성을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듯 싶습니다. 만약 이로 인한 가능성이 높다면 특별한 큰 병이 없다는 것을 검사로 확인한 상태임을 아는 것만으로도 호흡곤란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연은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에 호흡곤란이 더욱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정도라면 추가 정밀검사를 받아 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