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저 살려주세요. 살고 싶지 않습니다. 에이즈 같습니다. 후회스럽고 너무 제 자신이 싫습니다.
전 25살 여성입니다.
2018.8~2018.10월까지 어플을 통해 10명과의 원나잇을 했습니다. 모두 다 다른 사람이며 3명은 콘돔을 사용했고 나머지 7명은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9월25일에 생리했고 그 후 경구피임약을 복용했기에 임신가능성은 없습니다.
9월14일에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마지막 관계이고 9월28일, 10월12일엔 콘돔을 사용했습니다.
그 후 산부인과에서 10월5일 std12종 검사를 받았고 골반염 판정을 받아 10월12일 일주일 약을 처방 받아왔습니다. 또한 10월12일 산부인과에서 피검사를 했습니다. 일주일정도 걸린다고 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심되는 관계는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관계들, 마지막 관계 9월14일을 기준으로 10월12일이면 딱4주인데, 피검사 결과가 확인할까요? 양성인데 음성으로 나오진 않을까요? 에이즈 가능성이 어느정도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특이한 증상으로는 미열이 있었습니다.
에이즈 가능성이 너무 높은 것 같아 초조합니다. 서울에 보건소에서 하는 신속검사를 다음주 화요일쯤 하려고 하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그리고 에이즈라면...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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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요
2018-10-15 15:44
2016년도 AIDS관련 통계를 보면 그해에 1200명의 AIDS 환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중 남성이 12배나 많았다고 합니다. 즉, 동성애 남성의 경우가 감염 위험이 10배 이상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관계시 감염 위험은 1.4%~1.7%입니다. 이는 항문성교를 포함한 가능성이고 일반적 성교의 경우 여성의 감염 위험은 0.5% 정도로 낮습니다.
감염 환자가 늘고 있다고 가정하고 전 국민의 1500명중에서 양성애자 및 동성애자가 아닌 남성이 AIDS일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 사람을 만나서 관계를 했어도 100번을 하면 1~2번 정도 걸리는 것을 생각하시면 감염 위험이 그다지 높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STD를 가지고 있는 사람중에서 AIDS에 감염되었는데 모르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더 높을 것입니다. 아무튼 확률상으로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또한 최근 감염의 경우 혈액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올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신다면 3개월정도 이후에 다시 한번 검사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만일 확진 판정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최근의 약제는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높아서 장기간의 생존이 가능합니다. 감염 후 40년 이상 생존한 사람도 있습니다.
2016년도 AIDS관련 통계를 보면 그해에 1200명의 AIDS 환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중 남성이 12배나 많았다고 합니다. 즉, 동성애 남성의 경우가 감염 위험이 10배 이상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관계시 감염 위험은 1.4%~1.7%입니다. 이는 항문성교를 포함한 가능성이고 일반적 성교의 경우 여성의 감염 위험은 0.5% 정도로 낮습니다.
감염 환자가 늘고 있다고 가정하고 전 국민의 1500명중에서 양성애자 및 동성애자가 아닌 남성이 AIDS일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그런 사람을 만나서 관계를 했어도 100번을 하면 1~2번 정도 걸리는 것을 생각하시면 감염 위험이 그다지 높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STD를 가지고 있는 사람중에서 AIDS에 감염되었는데 모르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더 높을 것입니다. 아무튼 확률상으로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또한 최근 감염의 경우 혈액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올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신다면 3개월정도 이후에 다시 한번 검사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만일 확진 판정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최근의 약제는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높아서 장기간의 생존이 가능합니다. 감염 후 40년 이상 생존한 사람도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이후에는 반드시 예방에 대해 주의하시는 것을 잊지 마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