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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공부하다가 궁금한 것이 생겨서 질문 드립니다.
제가 백신에 대한 과학동아 기사를 보다가 백신에는 사백신과 생백신 또는 유전자 백신 그리고 항원의 특정 부위만을 떼어 만드는 백신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 주사형 백신과 경구용 백신으로 나눌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1. 일단 궁금한 점은 사백신과 생백신은 모두 백신으로서 예방접종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감염의 위험이 있는 생백신을 사용하는 것인가요? 그냥 모두 사백신을 사용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또한 유전자 백신의 장점이 무엇이길래 굳이 따로 개발하는 것인가요?
2. 주사형 백신은 혈관속으로 들어가 바로 림프구나 백혈구 대식세포 등 면역반응에 관예하는 세포들과 만날 수 있어서 항체형성을 할 수 있다고 잘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경구용 백신은 먹는다는 것인데 어떤식으로 면역세포들과 만나게 되며 면역반응을 일으키는지 궁급합니다. 또 굳이 주사말고 경구용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3. 세균 같은 경우 배지에 배양하면 되지만 바이러스는 효소 단백질 등이 없어서 숙주세포의 것이 필요하고 그래서 숙주세포 없이는 스스로 증식 할 수 없다고 생명과학1에서 배웠습니다. 그래서 이 것이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데 드는 시간을 늘리는 이유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유정란, 포유류 배양 방법/ 각각 6개월, 5-6주가 걸린다고 하는군요) 여기서 제가 궁금한건 그러면 영양소, 효소, 단백질 등을 넣어줘서 배지 처럼 인공적 환경을 만들어주면 증식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왜 저게 불가능해서 백신 제작시 숙주세포를 통해 배양시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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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요
2017-10-23 15:55
일단 이 건강상담 코너는 질병, 증상에 관한 임상적인 질문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질문내용중에 기초의학적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제가 학생때 배운 내용을 다시 찾아서 답변해 드린만한 여유가 되지 않을 뿐더러 이 질문코너의 특성과도 맞지 않습니다.) 일부 내용에 대한 답변만을 드리겠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수년이상 근무하다보면 십여년전
배운 기초의학적 지식의 많은 부분을 잊어버리게 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생백신, 사백신 문제는 생백신의 경우가 더 부작용도 많고 위험하지만 효과가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1회 접종으로 평생의 면역력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에는 생백신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홍역 백신이 대표적이죠. 사백신은 그렇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접종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비용대 효과의 문제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구용 백신의 경우에는 면역력 생성과 투여 경로의 문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면역 세포중에 IgA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근육에 투여했을 때 보다 경구 투여시 훨씬 더 많이 생성되게 됩니다. 반대로 B형 간염 백신은 근육주사로 해야 피하주사로 했을 경우 보다 큰 효과가 있구요.
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질문자님이 궁금해하시는 것처럼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면 지금쯤 100퍼센트 효과가 있는 대상포진 백신이라던가 에이즈 예방 백신이 나왔겠지요? 감기 백신도 아마 나올것 같네요. 그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줄수 있는 사람이라면 바이오 회사 만들어서 노벨상도 받고 떼돈을 벌 수 있겠지요?
일반인
2017-11-02 20:40
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입니다. 이 글은 전문성이 없으며 단지 예전에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하는 것 뿐입니다.
바이러스는 광학현미경으론 관찰이 힘들정도로 세균보다 훨씬 작으며,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단백질과 핵산만을 갖고 나머지는 숙주를 통해서 얻습니다. 즉 바이러스 자체는 ATP 합성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와 단백질 합성을 하는 리보솜 같은 세포소기관이 없어서 숙주세포의 것을 이용하는 겁니다.
바이러스에게 영양분과 효소를 공급해줘도 바이러스는 그걸 가져다 쓸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이 건강상담 코너는 질병, 증상에 관한 임상적인 질문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질문내용중에 기초의학적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제가 학생때 배운 내용을 다시 찾아서 답변해 드린만한 여유가 되지 않을 뿐더러 이 질문코너의 특성과도 맞지 않습니다.) 일부 내용에 대한 답변만을 드리겠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수년이상 근무하다보면 십여년전
배운 기초의학적 지식의 많은 부분을 잊어버리게 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생백신, 사백신 문제는 생백신의 경우가 더 부작용도 많고 위험하지만 효과가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1회 접종으로 평생의 면역력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에는 생백신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홍역 백신이 대표적이죠. 사백신은 그렇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접종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비용대 효과의 문제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구용 백신의 경우에는 면역력 생성과 투여 경로의 문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면역 세포중에 IgA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근육에 투여했을 때 보다 경구 투여시 훨씬 더 많이 생성되게 됩니다. 반대로 B형 간염 백신은 근육주사로 해야 피하주사로 했을 경우 보다 큰 효과가 있구요.
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질문자님이 궁금해하시는 것처럼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면 지금쯤 100퍼센트 효과가 있는 대상포진 백신이라던가 에이즈 예방 백신이 나왔겠지요? 감기 백신도 아마 나올것 같네요. 그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줄수 있는 사람이라면 바이오 회사 만들어서 노벨상도 받고 떼돈을 벌 수 있겠지요?
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입니다. 이 글은 전문성이 없으며 단지 예전에 보고 들은 것을 이야기하는 것 뿐입니다.
바이러스는 광학현미경으론 관찰이 힘들정도로 세균보다 훨씬 작으며,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단백질과 핵산만을 갖고 나머지는 숙주를 통해서 얻습니다. 즉 바이러스 자체는 ATP 합성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와 단백질 합성을 하는 리보솜 같은 세포소기관이 없어서 숙주세포의 것을 이용하는 겁니다.
바이러스에게 영양분과 효소를 공급해줘도 바이러스는 그걸 가져다 쓸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