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상담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어요. 누군가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기를 원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원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있어서는 그러한 관심이 더 많이 필요하죠. 어린시절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자란 경우 이러한 관심을 위한 욕구가 더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욕구가 자해라던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행동들을 하게 끔 병적으로 변하는 경우 문제가 됩니다.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러한 종류의 병을 일컫는 용어가 있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Munchausen syndrome)이라고 불리우는 병이지요. 뮌하우젠 증후군은 사실 관심을 받기 위한 행위보다는 환자인것 처럼 위장해서 병원에 입원하려는 행동들을 보이는 사람들을 일컽는 용어입니다.

저도 정신과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합니다. 관련 문헌을 찾아본 것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린시절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이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학교를 가지 않으려고 하는(엄마와 같이 있고 싶어) 것도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뮌하우젠 증후군이라는 것은 진단이 어렵고 동반되어 있는 다른 문제(우울증과 같은)들이 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건강정신의학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입니다. 관심을 받기를 원하는 욕구가 커질수록 더 위험한 일을 벌일 수 있고 그것은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정신과나 심리상담 센터 등을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초반에는 고치기 쉽지만 악화될수록 고치기 힘들어 집니다. 빠른 상담을 통해 친구들과도 정상적인 방식으로 지낼 수 있는 학창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