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 않은 위식도역류질환을 유발하는 생활습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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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뭔가 음식물이 역류하여 가슴이 타들어간다는 느낌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워낙 의학 상식이 널리 퍼진 요즘, 그것이 위식도역류질환(GERD)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도 거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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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이 호발할 수밖에 없는 생활습관을 한번 볼까요?

사례1) 직장인 A 씨는 술을 새벽 2시까지 먹고 필름이 끊긴 채로 잠이 들었다.
사례2) 직장인 B 양은 사무실에서 오전 진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신 후 점심 식후 캐러멜 마키아토 그란데 사이즈 마셨다.
사례3) 대학생 C 씨는 점심시간 매운 철판 주꾸미 볶음밥을 먹고 오후에 친구들과 농구를 했다.

위의 언급된 술, 커피, 단 음료, 매운 음식 등의 식품과 과식,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운동하기 등의 생활습관 요인은 이미 너무나 잘 알려져 있어 다시 지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원래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별개이니까요.

위식도역류질환은 대표적 생활습관 질환으로서 이미 20대 환자들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전적 영향도 크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되어 생기는 질환입니다.

위 예시와 같은 상황이 누적되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통증이 찾아오게 되고 이상해서 병원에서 약을 먹어보고 위내시경을 해보지만 생활습관 교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평생을 같이 할 수밖에 없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우리 일상생활에서 인지하기 힘든 생활습관을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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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이 일어나는 원리(출처 : 위키피디아)

1. 먹는 양은 상관없다?

아닙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기본적으로 음식물의 압박에 의한 위식도 조임근이 느슨해져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과식은 위식도역류질환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2. 저녁식사 시간과는 관계없다?

아닙니다. 항상 저녁 8시에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10시에 잔다면 위식도역류질환이 생기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저녁 식사시간과 취침시간은 적어도 4시간의 간격은 두어야 합니다.

3. 어쩔 수 없이 바로 누워야 할 수밖에 없을 경우 좌측으로 돌아누워 자는 것이 낫다?

맞습니다. 우측으로 자는 경우 식도하부조임근이 느슨해져서 음식물이 역류하게 됩니다.

4. 근본적으로 고칠 수 있는 치료법이 있다?

없습니다. 물론 위저부주름술(fundoplication)이라 하여 위를 끌어올려 식도 조임근에 묶는 수술법이 있다고 하나 병적으로 수축이 안되는 심한 환자들에서 거의 마지막에 하는 수술로 일반인들은 거의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먹고살기 바쁘고 틈내어 놀기도 바쁜 젊은 분들이 일일이 건강에 신경 쓰는 것이 굉장히 힘든 일이라는 것 잘 압니다. 하지만 20대부터 관리하지 않으면 위, 식도라는 기관이 당장 2~30년 쓰는 데는 문제없을 수 있겠지만 그 이후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봅니다.


며칠 정도는 내 생활이 흐트러질 수 있겠지만 통증이 너무 자주 찾아온다면 적어도 몇 주, 몇 달간은 꼭 신경 써주시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료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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