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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음식에 정말 세균이? – 5초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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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음식 먹으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떨어진 음식에 정말 세균이 생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신 분들은 얼마 없으실 겁니다. 정말로 떨어진 음식이 세균에 오염되고 이것 때문에 세균에 감염될까요?

five_second5초의 법칙 (출처 : 위키피디아)

5초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위 그림처럼 5초가 지나면 세균이 떨어진 음식에 옮겨지고 증식한다는 이론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많은 연구들이 있었습니다. 2006년 시행된 연구에서는 살모넬라균이 나무, 타일, 나일론 카펫에서 지속적으로 생존하는지에 관해 연구하였습니다. 결과는 건조한 상태에서 28일 후에도 사멸하지 않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2014년 미국 애스턴 대학에서 시행된 연구에서는 5초의 법칙을 확인하였습니다. 연구에서는 흔한 세균인 대장균, 포도상구균을 다양한 실내 바닥 환경(카펫, 타일)에 오염시킨 뒤 3~30초간 빵, 파스타, 과자를 접촉시켰습니다.

연구결과 타일과 같은 습한 환경에서 5초 이상 음식물이 노출되었을 때 세균의 이동이 관찰되었습니다. 위 연구는 그동안 5초의 법칙으로 민간에 알려져 있던 음식물의 세균 감염에 대한 가설을 확인 시켜주었습니다.

최근에도 환경미생물학(Environmental Microbiology)회지에 실린 연구에 이와 관련한 내용이 게재되었습니다.

연구진들은 수박, 빵, 사탕 등의 음식들을 세라믹 타일, 스테인리스, 나무, 카펫 등의 다양한 표면에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 살모넬라와 유사한 세균인 엔테로박터 애로진스(Enterobacter aerogenes)라는 세균을 표면에 오염시켰습니다. 각 음식물을 각각의 표면에 1초, 5초, 30초, 300초간 노출시켰습니다.

enterobacter_cloacae_01

앤테로박터(Enterobacter) 출처 : 위키피디아

위와 같은 다양한 실험에서 노출 시간이 길수록, 표면이 축축할수록 세균의 증식률이 더 높았습니다. 그러나 1초간의 노출에도 세균이 옮겨질 수 있음이 관찰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세균에 오염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분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세균은 발이 없기 때문에 수분을 통해 이동합니다. 또한 접촉하는 시간이 길수록 더 많은 수의 세균이 옮겨지게 됩니다. 사탕보다는 수박에 더 많은 수의 세균이 이동하였는데 이를 통해 세균이 이동하기 좋은 식품은 수분이 많은 식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펫보다 스테인리스에서 더 많은 세균이 이동하였습니다. 나무에서는 다양한 이동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세균에 오염되는 데는 표면의 성질과 음식물의 성질이 중요하며 균일한 표면에 수분이 많은 음식물이 떨어졌을 때 가장 오염 위험이 높다고 결론 내릴 수 있겠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5초 룰이 완벽하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즉 1초만 지나도 세균이 노출될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세균의 이동을 촉진시키는 환경이 밝혀진다면 아마도 1초의 법칙으로 이름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음식뿐만 아니라 주방에서도 잘 세척되지 않은 표면 등에 음식물이 노출되는 경우 세균의 전파 위험이 증가합니다. 습하고 매끄러운 표면에 묻어있는 세균은 단 1초 만에도 음식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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