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햇볕을 피하는 습관은 흡연만큼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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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햇살에 야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시기입니다. 따뜻한 햇볕과 함께 야외 활동을 하는 것만큼 건강에 좋다고 생각되는 활동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물론 피부암 예방을 위해 선크림을 바르고 야외 활동을 해야 하는 것은 요즘 야외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행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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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은 대부분 신체 활동을 촉진시킵니다. 실내보다 더 긴 거리를 걷거나 뛰는 활동이 동반되기 때문에(혹은 자전거로) 일종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는 것입니다. 계절성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에도 도움이 되고 비타민 D의 활성화를 통해 뼈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햇볕에 노출(일광노출)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최근 이와 관련한 한 연구팀은 이러한 상식들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스웨덴의 카로린스카(Karolinska) 의과대학 연구팀은 내과학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게재하였습니다.

 

연구결과

연구진은 20여년 동안 3만여명의 스웨덴 여성의 일광노출과 사망률과의 관계를 조사하였습니다. 25세부터 64세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일광노출에 따른 심혈관 질환 및 비심혈관 질환(암 제외)으로 인한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하였습니다.

햇볕을 자주 쬐는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햇볕을 거의 쬐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및 비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훨씬 낮았습니다. 물론 암 발생률은 높아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기대수명은 0.6~2.1년 높았습니다. 이것은 암 발생으로 인한 위험보다 심혈관 질환 예방으로 인한 이점이 더욱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햇볕을 잘 쐬지 않는 비흡연자의 기대수명은 햇볕에 자주 노출하는 흡연자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즉, 햇볕을 잘 쐬지 않는 행위는 흡연만큼 위험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당연한 연구결과 하지만…

일광 노출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활동량이나 운동량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이 높고 그로 인한 기대 수명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암발생 위험이 높을 수 있겠지만 위 연구결과로는 암발생 위험보다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당연하게 여기던 것이 연구로 확인 되었지만 여기에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연구 대상이 바로 문제 입니다. 위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이 스웨덴 여성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스웨덴의 자외선 양은 평균적인 다른 국가에 비해 높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암 발생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다른 국가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더 높아져서 전체적 기대수명은 더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즉, 다른 국가, 다른 인종에게 적용하기 어려운 연구결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을 대상으로 한것이 문제입니다. 남성과 여성은 선크림을 바르는 습관도 다를 것이고 스웨덴의 경우 다른 국가보다 선크림을 덜 바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남성과 여성이 똑같은 야외 활동으로 햇볕을 쐬더라도 운동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를 남성에게 똑같이 적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야외 활동 증가로 인한 수명연장은 상식적으로도 당연한 것이지만 위의 연구는 연구 방법이 잘못 되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는 연구가 되는 것입니다.

출처 : 네이버 캡춰

 

위의 캡춰자료 처럼 여러 언론사에서는 연구 결과만을 가지고 보도를 합니다. 연구 자체가 잘못 되었다는 생각 자체를 하는 기자는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햇볕을 쐬는 야외 활동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것이 수명을 증가시킨 다는 것은 아직 확실히 이야기 하기 어렵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물론 여러 국가의 남여를 대상으로 똑같은 연구를 하였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위와 같은 결과를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발표된 그 연구가 질 높은 연구인 경우, 그때서야 햇볕을 피하는 습관이 흡연만큼 위험하다고 의학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햇볕을 쐬면서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은 여러 모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자외선에 대한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위 연구만으로는 햇볕노출과 야외활동이 수명을 증가시킨다고 의학적으로 결론내리기 어렵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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