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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제의 역습? – 많이 먹으면 오히려 낙상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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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낙상과 골절이 현대 의학에 있어서 중요한 관심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력은 떨어지고 감각도 저하되기 때문에 낙상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뼈 또한 약해지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는 아무것도 아닌 낙상에도 골절이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특히 대퇴부와 고관절과 같은 부위의 골절은 보행을 어렵게 하여 노인의 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심한경우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60세 이상인 분들에게 골다공증 검사를 권유하고 골다공증에 해당하는 경우 약물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이미지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colindunn/4397922637
이미지출처 : https://www.flickr.com/photos/colindunn/4397922637

골감소증이나 골절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또한 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예방을 위하여 영양제를 찾고 있습니다. 골절과 관련된 영양제는 칼슘과 입니다. 이전에 칼슘과 문제에 대해서 다룬 적이 있었습니다.

칼슘제 꼭 먹어야 하나요?

그동안의 칼슘제에 관한 연구들은 확실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위 글에 내용에서도 칼슘제를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명확한 결론은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칼슘제를 복용하고 계신 분들은 끊을 이유는 없으며 새로 복용할 이유도 없다는 애매한 결론이었습니다.

비타민 D는 어떨까요? 혈중 비타민 D가 30이하인 것을 비타민 D 결핍으로 정의하는 곳도 있고 20을 비타민 D결핍으로 정의하는 곳도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인의 대부분(70%)은 20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골다공증 환자가 비타민 D를 칼슘제와 함께 복용했을 때 골반 골절의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은 현재 잘 알려진 연구 결과 입니다. 

비타민 D 농도 30ng/ml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0∼1500 IU의 고용량 비타민 D 제제의 섭취가 필요하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정도 용량은 절대로 먹는 음식으로 보충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비타민 D를 고용량으로 먹는것이 비타민 D의 혈중농도를 높이고 낙상을 예방해 줄 수 있을까요?

 

비타민D는 음식으로 섭취된 후 햇볓에 의해 피부에서 활성형태로 변형되어 비로서 작용하게 됩니다. 이미지출처 : en.wikimedia.org

연구결과

이와 관련된 연구결과가 최근 저명한 미국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되었습니다. 

Monthly High-Dose Vitamin D Treatment for the Prevention of Functional Decline
A Randomized Clinical Trial

연구는 200명의 1년이내에 가벼운 낙상을 경험한 적이 있는 70세 이상 노인 남녀를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자신이 먹는 칼슘제의 용량을 알지못하게 하여 한쪽 그룹은 권장용량을(하루 800IU) 다른 두 그룹은 두배 이상의 용량(2000IU) 또는 권장용량과 칼시페놀을 같이 복용하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일반용량의 비타민 D를 섭취한 그룹과 고용량을 섭취한 두 그룹에서 하지기능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혈중 비타민 D농도는 일반용량을 1년간 복용한경우 12ng/mL의 증가가 있었고 고용량 그룹은 18~25ng/dL의 큰 증가가 있었습니다.

12개월간의 연구기간동안 낙상은 고용량 그룹에서 66%, 일반용량 그룹에서 48% 발생하였습니다. 보통 비타민 D의 결핍을 20ng/mL로 정의합니다. 연구대상중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30이상인 대상은 30 이하인 대상보다 낙상의 위험이 5.5배 증가하였습니다.

 

왜 비타민 D를 더 많이 먹으면 낙상이 증가하나?

위의 연구에서도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주고 있지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높은 체내 비타민 D 수치가 하지 근력을 오히려 약화시키는 결과를 보여주었고 왜 그러한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연구의 저자는 덧붙였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21~30ng/mL의 수치를 보이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20 이하인 경우 혹은 45 이상인 경우에 오히려 낙상위험이 증가하였습니다.

현재 국내 가이드라인은 비타민 D 혈중 농도를 30ng/ml 이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위의 연구결과를 보게되면 30 이하도 문제 없어 보입니다. 20~30의 수치가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D결핍(20 이하)의 경우에도 혹은 과잉의 경우에도 모두 좋지 않습니다.

 


결론

결론은 적당한 비타민 D의 복용은 골절의 위험을 낮춘다는 것입니다. 고용량 비타민 D를 섭취할 필요 없이 일반용량만으로도 충분히 골절을 예방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체내 비타민 D 농도가 너무 높은 경우 오히려 해롭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youtube.com

혈중 비타민 D농도는 20~30인 경우에도 골절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30미만의 수치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걱정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비타민 D가 풍부한 계란 노른자, 등푸른 생선, 우유등을 자주 드시고 햇볓을 자주 쐰다면 충분하겠지만 골절의 경험이 있거나 가족중 골절이 있었던 경우, 야외 활동을 자주하기 힘든경우에는 비타민 D와 칼슘제를 하루 한알 드시는 것 이상의 행위는 필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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