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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우울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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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찾아올 때 마다 기분이 저하되어 고생하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나는 가을을 타는 것 같아”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요. 계절이 바뀔때 마다 무엇때문인지 모를 기분의 변화로 고통받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계절성 우울증이라는 것입니다. 계절성 (Seasonal affective disorder)은 우리 말로 해석되면서 우울증이란 단어로 명시가 되었는데 영어 그대로 해석하면 계절성 정동 장애입니다. 계절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는 병인데 대부분 우울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계절성 우울증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계절성 우울증이란?

계절성 우울증은 계절이 바뀜에 따라서 기분과 신체의 변화를 초래하여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즉, 일상생활에 큰 무리가 없다면 일시적인 기분상의 문제이고 계절성 우울증으로 진단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증상은 주로 가을과 겨울에 우울한 기분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간혹 다른 계절에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정확한 통계가 없어서 실제로 계절성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가 얼마나 있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주기량이 크게 차이나는 북유럽의 경우 약 10%, 알래스카 지방도 마찬가지로  10%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2%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들은 일년의 40% 정도 기간동안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가 더 많이 발생하여 남성보다 4배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성비의 차이는 나이가 증가할 수록 작아지는 경향이 있어 노인인구에서는 남여 사이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성인 뿐만 아니라 청소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6~15세와 16~18세 소아청소년에서의 발생률을 비교하였고 그 결과 16~18세 청소년이 훨씬더 많이 발생한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계절성 우울증은 왜 발생하는건가요?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을 설명하는 몇가지 이론이 있습니다. 일주기의 변동이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일주기의 변동으로 인해 일조량이 감소하고 이것이 체내 멜라토닌의 양을 변화시키게 됩니다. 멜라토닌은 햇볓을 쬐는 시간이 짧을 수록 체내에서 더 많이 생산되게 됩니다. 멜라토닌이 아마도 기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주기 리듬 이론입니다. 또한 기분과 관계된 신경전달물질인 레벨의 변화도 영향이 있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계절성 우울증에서도 세로토닌의 양을 증가시키는 항우울제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둘 사이의 관련성 또한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로토닌과 관련된 유전적 이상도 관련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아무튼 여러가지 이론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아직까지 계절성 우울증의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떤 증상이 발생하나요?

증상은 우울증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 우울증 증상과 비슷합니다. 주된 증상은 

  • 우울한 기분
  •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움
  • 너무 많이 자려고 하거나 너무 많이 먹으려고 함(특히 탄수화물). 이로 인한 체중의 증가
  • 기운이 없거나 의욕 상실, 부정적인 생각
  • 집중력 저하
  • 성욕의 감소
  • 불면, 불안
  • 식욕, 수면의 감소

이러한 증상들이 계절의 변화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계절성으로 조울증(양극성 장애, bipolar disorder)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우울증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정확한 구분은 어려우며 이러한 경우에도 계절성 우울증()를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치료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Light therapy)입니다. 10000룩스(lux)의 밝기를 지닌 광치료용 전등을 매일 오전 30분간 쐬이는 것이 방법입니다. 빛을 직접 볼필요는 없으며 등 옆(30~60Cm 거리)에 앉아서 눈을 뜨고 있기만 하면 됩니다. 밥을 먹거나 책을 읽는 것 또한 가능하며 중요한 것은 빛이 동공을 통해 시신경에 전달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광치료의 높은 치료율로 인해 계절성 우울증이 멜라토닌과의 연관성이 유추되는 것입니다.

야외에서 햇볓을 쬐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고 되어 있는데 피부암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 지수가 강한 선크림을 꼭 바르고 햇볓을 쬐어야 합니다. 직접적인 태양광의 치료효과는 많은 연구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광치료용 전등을 사용하는 것이 더 추천되고 있습니다.

광치료 이후 보통 1~2주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또한 치료가 다 된 이후에도 남은 기간동안 매일 쐬는 것이 추천됩니다. 이때에는 반드시 30분간 할 필요는 없으며 개인별로 다른 시간을 적용해 볼 수 있겠습니다.

광치료에 사용되는 전등(light box). 이미지출처 : en.wikimedia.org

 

광치료의 부작용으로는 두통, 안구통, 시야흐려짐, 구역 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치료 전 안과진료를 보고 시작하는 것이 좋겠으며 치료 중간에도 안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광치료기는 해외에서만 판매되어 사용이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국내 기업에서도 몇몇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우울증 치료약물인 프로작(성분명 : fluoxetine) 또한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약물은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라 불리는데 같은 계열의 약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항우울제와 광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 효과는 67%에 달합니다.

인지행동치료 또한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광치료 단독으로 받는 것 보다 인지행동 치료와 병행하였을 때 재발률이 더 낮았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인지행동치료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최근에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계절성이 아닌 우울증에서도 광치료가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더 많은 연구가 시행된다면 주요우울증에서도 더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계절성 우울증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계절성 우울증은 재발이 잘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계절성 우울증으로 고생한 사람은 가을이 시작될 때 광치료를 우선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계절성 우울증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동 자주하기
  • 집에서도 조명을 항상 밝게 하기
  • 스트레스를 피하기
  • 스트레칭으로 근육 이완하기
  • 야외 활동 자주하기
  • 따뜻하고 밝은 곳으로 여행 다니기

계절마다 기분이 저하된다고 모두 계절성 우울증은 아닙니다. 그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겠으나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의사의 진료로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계절마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기분 변화를 겪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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