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성 발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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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이나 발톱을 잘못 깎거나 손발톱이 안으로 살짝 파고들어서 생긴 염증으로 고생해 보신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겁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통증도 심하고 오래가서 고생을 하게 되죠.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내향성 발톱(ingrowing nail)은 발톱이 심하게 굽어서 살을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엄지 발톱에 생기게 되어(다른 발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발톱이 살 안쪽으로 자라게 되므로 이런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심해지는 경우 파고드는 발톱부분을 마취와 함께 잘라내야 합니다. 내향성 발톱은 특이하게도 신발을 신지 않는 원주민이나 그런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향성 발톱은 생활습관에 기인하는 것이며 이에 대한 예방법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내향성 발톱이 왜 생기는지, 예방법은 있는지,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출처 : en.wikimedia.org 내향성 발톱으로 염증이 생긴 모습
이미지출처 : en.wikimedia.org 내향성 발톱으로 염증이 생긴 모습

 

원인은?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신발 입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경우가 바로 내향성 발톱을 유발하는 는 가장 큰 원인인 것입니다. 유전적인 원인이나 발톱에 손상을 입는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는 발톱을 제대로 자르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항상 같은 길이와 모양으로 손발톱을 자르기 때문에 내향성 발톱으로 자라기 쉬운 모양으로 깎인 발톱은 점점 더 자신의 살을 파고들게 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짧게 손발톱을 깎으면 그 아래 살이 노출되게 되어 외부 자극에 의한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것 때문에 육아조직(granulation tissue)이 성장하여 발톱을 감싸게 되어 내향성 발톱처럼 진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위의 원인을 포함한 다른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짧거나 좁은 신발을 신는 경우. 특히 21세 이하의 성장이 진행중인 나이에 이러한 신발을 신는 경우에는 발톱이 살을 파고 들기 쉬운 모양으로 지속적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 손톱을 너무 짧거나 둥글게 깎는 경우. 또한 손톱 끝이 벗겨지는 경우 발생하기 쉽습니다.
  • 손톱이나 발가락에 손상을 입는 경우. 무거운 물체를 떨어뜨린 경우나 스포츠 중에 손상을 입는 경우에도 내향성 발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원인이나 특정 질병에 의해 손톱바닥(nail bed)의 이상이 있거나 뼈에 이상이 있는 경우 내향성 발톱이 생길 수 있으나 신발등에 의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발생하지 않습니다.
  • 손, 발톱이 두꺼워지는 조갑비후증이 있는 경우. 이러한 경우 두꺼워진 발톱이 살을 눌러 내향성 발톱이 생기게 됩니다.
  • 세균 감염이 있는경우

 

내향성 발톱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발생하나?

발톱이 살을 파고들면 가장 불편한 것이 바로 통증입니다. 이러한 통증은 꽉끼는 신발을 신으면 더욱 심해지고 염증이 지속되면 어떤 종류의 자극이든지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게 되어 살짝만 건드려도 아프게 됩니다.

오래 지속되게 되면 이불만 닿아도 아플 수 있습니다. 내향성 발톱은 감염에 쉽게 노출되는데 파고든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지 못할 경우 감염이 되고 이것이 통증을 유발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감염이 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감염시 나타나는 사인(sign)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처부위가 빨갛게 변하고 부음(redness and swelling)
  • 고름이 나옴(Pus)
  • 피와 함께 맑은 물이 흘러나옴(watery discharge tinged with blood)

발톱이 파고 든 부위가 붓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위와 같은 감염의 징후가 있는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내향성 발톱은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생각 될 수 있지만 심해지는 경우 걸음 걷는것이 어려워질 정도로 생활에 심한 기능 저하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의 방향은 증상이 어느정도로 심한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1. 보존적 치료

병변이 심하지 않은 경우(약간 빨갛기만 하고 염증은 없는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스스로 치료를 해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식염수에 발을 담그는 방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이후 깨끗한 탈지면을 발톱 아래 끼워넣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발톱을 발가락과 떨어져서 자라게 만듭니다. 끼워넣은 솜으로 인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시행하게 되면 통증은 줄고 발톱은 위쪽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염증이 생기지 않게 깨끗한 솜이나 거즈를 매일 갈아 주어야 합니다. 항생제 연고(박트로반 등)를 바르거나 치실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밴드를 이용하여 발가락 끝이 발톱과 닿는 것을 줄이기 위해 당겨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방법으로 발가락 끝을 밴드를 이용하여 당기게 됩니다.

 

Ingrown_toenail_treatment
이미지 출처 : en.wikipedia.org

 

2.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혹은 염증이 심한 경우 또는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해볼 수 있습니다. 국소마취 후(발가락 끝이라 마취시에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파고든 쪽의 발톱을 길게 잘라서 발톱의 생장점 까지 잘라주는 방식입니다. 사진과 같이 시행하게 됩니다.

시술 받으시는 분들이 대부분 마취시에 많이 아파하시는데 마취만 끝나게 되면 수월하게 시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마취할 때 “아무리 아파도 파고든 발톱 때문에 계속 고통 받으시는 것보다는 나을 것입니다.”라고 환자분들께 말씀해 드리고 시작합니다. 그럴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잘 참으십니다.

3. 발톱 교정기(nail bracing) 이용

널리 사용되지는 않지만 최근 증가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치아 교정과 마찬가지로 발톱을 편평하게 자라게끔 환자에 맞는 교정기를 끼워 천천히 발톱의 모양을 변형 시키는 방법입니다. 발톱이 완전히 새로 자라는데 6개월~1년이 걸리기 때문에 교정에도 그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최근의 연구결과에서는 합병증 발생 위험으로 수술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치료보다 중요한 예방

이미지출처 : http://www.torange.us

 


앞서 말씀드렸듯이 내향성 발톱은 신발을 신지 않으면 생기지 않을 병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너무 꽉 맞는 구두나 하이힐을 신는 경우 잘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원인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아래의 예방법을 꼭 기억하세요

  • 발톱을 너무 짧게, 너무 둥글게 자르지 않습니다. 발톱 모서리가 발가락의 살을 살짝 덮도록 해서 일자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 편한 신발을 신습니다. 너무 작고, 좁고, 끼는 신발을 피합니다.
  • 줄질로 모서리 부분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 매일 발을 깨끗이 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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