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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때문에 눈이 나빠질 수 있나요?” -스마트폰 사용과 눈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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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에 과다한 사용으로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개념까지 생겨났습니다. 생각해보면, 아니 그리 오래 생각해보지 않아도 저 또한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모든 중독이 그렇듯 인정하기는 싫지만 냉정하게 하루를 돌아보면 스마트폰에서 떨어지는게 상당히 힘든일 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제가 ‘스마트폰의 과다한 사용에 의한 눈건강문제’를 주제로 글을 쓸 자격이 되는 걸까? 하고 자문하게 되는것도 사실이지만,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전쟁에서 이긴다는 말이 있듯이 나에게도 중요한 문제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글을 써볼까 합니다. 스마트폰이 우리 눈에 어떠한 영향을 줄수 있을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가 눈을 깜빡이는 횟수는 1분에 약 10번 정도라고 합니다. 눈을 깜빡이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동작이지만, 눈을 깜빡임으로 우리는 우리 눈에 지속적으로 눈물을 코팅해주게 됩니다. 우리가 눈을 뜨고 있는 짧은 시간에도 눈물은 증발하거나 배출이 되어 눈 표면이 마르게 되는데 눈 깜빡임은 이렇게 건조해지는 눈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동작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스마트폰을 볼 때, 혹은 컴퓨터 모니터를 보거나, TV를 보거나 할때는 본인도 모르게 화면에 집중을 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눈깜빡임 횟수는 1분에 3-4번 정도 즉, 절반이하로 감소하게 되는데, 평소보다 눈깜빡임으로 눈물을 눈에 코팅해주는 시간이 줄어들고 눈물이 증발되면서 눈이 건조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전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것이 우리 눈의 건조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가 있는 것이지요.. 건조증의 증상으로는 눈의 피로, 이물감(모래가 굴러다니는 듯한 느낌), 따가움, 매움, 그리고 눈에 자극감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반사성 눈물흘림 등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반사성 눈물흘림은 건조에 의해 생기는 결과일뿐, 이 눈물이 우리 눈의 건조증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불편함이 생기게 됩니다.) 건조증이 심하면 우리 눈의 각막이나 결막에 손상 및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때문에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What-Is-Evaporative-Dry-Eye-300x176

2. 어린아이들의 근시가 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근시의 정도를 심하게 한다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근시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것의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처럼 가까운 거리의 사물을 계속 보는 경우 우리 눈은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조절’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과다한 조절작용이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근시를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하는 가설이 여러가지 근시에 관한 가설 중 유력한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는 있을 듯합니다. 조절이 과다하면 근시 뿐만이 아니라,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을 호소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그렇게 가까이 쳐다보고 있으면 눈 나빠진다~!” 라고 하는 말이 어쩌면 틀린 말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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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안이 발생한 성인에서) 눈의 피로나 두통이 더 심해 질 수 있습니다.  

노안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노안은 젊었을때와 달리 가까운 곳이나 먼 곳을 깨끗하게 보기위한 우리 눈의 초점조절 동작이 잘 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카메라 렌즈의 초점링이나 오토포커스가 고장난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면 될 듯 합니다. 노안이 진행되면 다들 아시다시피 가까운 글씨 등을 보려할때 초점이 안맞아 잘 안보이게 되는 증상이 생기지만, 자각을 하지 못하는 노안 초기에는 오랫동안 멀리있는 것을 보다가 가까운데를 보려하면 잘 안보이고, 또 가까운곳을 한참보다가 멀리 보려고 하면 잘 안보이는 등 초점조절의 순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대표적으로 생길수가 있는데  바로 이 점 때문에 뿌옇게 보이거나 눈이 피로해 질수가 있습니다. 당연히,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다가 멀리 있는 것을 보려하면 순간적으로 잘 안보이는 불편함이 생기고 이로 인해 눈의 피로나 두통이 심해질 수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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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심할경우 시력저하를 가져올수도 있습니다.  

우리 눈에 도달하는 광선중에 blue violet light 즉, 청색-자색광은 망막신경세포를 파괴할 수 있는 파장의 빛으로 안과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영역의 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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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보시면, 보라색 쪽으로 갈수록 빛의 에너지가 강해지고, 적색으로 갈수록 파장이 길어지면서 에너지가 약해지는 것을 볼수가 있는데, 개념은 좀 어려울수 있지만 간단하게 청색-자색(보라색)쪽 빛이 눈에 영향을 줄 수 있구나… 정도로만 일단 알고 계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이런 청자색광선은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발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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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쬐고 있는 태양광에도 이 청자색 광선이 포함되어 있고, 백열등, 형광등,할로겐등, 그리고 LED에서도 이 청자색 광선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스마트폰 화면에서 발생하는 빛에도 이런 청자색 광선이 포함되어 있지요. 물론 이러한 빛에 노출된다고 바로 망막세포가 죽어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영향이 축적이 되면 망막세포가 손상이 되어 황반변성등 질환으로 이어지고 시력이 떨어질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스마트폰에 의해 시력저하나 실명에 이르렀다는 보고는 아직 없지만, 실험적으로 청자색광선에 과하게 노출될 경우 망막세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밝혀져 있는 사실이므로 어느정도는 이 점을 염두해야 할 듯 합니다.    


5.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일 겁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스마트폰 사용을 쉽게 줄이지 못할 경우 그래도 도움이 되는 것들에 대해 안과적으로 접근해서 해결책을 생각 해보겠습니다.  

  1. 안구건조증 증상을 줄여주기 위해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하고, 실내 습도를 건조하지 않게 조절하는 등의 조치가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2. 젊은사람이나 나이가 든 사람이나 가까운 거리에서 스마트폰을 장시간 보고 있었다면, 과도한 조절을 풀어주는 의미에서 멀리있는 사물을 한동안 바라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이때 주의해야할것은 멍하니 빈하늘을 보는 것은 조절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멀리있는 간판이나 건물 등 눈에 보이는 사물을 정해 놓고 바라봐야 우리 눈의 과도한 조절을 상쇄할 수가 있습니다.
  3. 또한 수시로 눈 주변을 마사지 해주면 눈의 근육을 풀어주게 되어 눈의 피로나 두통이 심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 줄여줄 수가 있습니다.
  4. 청자색 광선에 의한 영향은 일단 노출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므로 해당 광선을 차단하는 안경을 쓰거나 하면 도움이 되겠지만, 그보다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좀더 간편한 예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우리 몸에 또는 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저역시도 그리 경각심을 갖고 있지 않았으나, 내 몸의 건강문제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 요소라는 것을 일단 인식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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