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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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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_dust
출처 : news.jtbc.joins.com

 

2월들어 수년만에 황사경보가 발령 되었습니다. 주로 건조한 봄철에만 영향을 미치던 황사가 이제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날아오고 있습니다. 황사란 바람에 의하여 하늘 높이 불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 또는 떨어지는 모래흙을 말합니다. 황사는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반도체 산업과 같은 경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뉴스의 일기예보에서도 황사예보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도 예보를 하고 있으며 황사/미세먼지 예보 전용 앱도 나와 있습니다.

 

네이버 미세먼지예보 캡춰

 

황사 외에도 최근에는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는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 탄소 등과 함께 수많은 대기오염물질을 포함하는 대기오염 물질입니다.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 또는 제조업ㆍ자동차 매연 등의 배출가스에서 나옵니다.  대기중 장기간 떠다니는 크기 10㎛ 이하의 미세한 먼지를 미세먼지라 하는데 약자로 PM10이라합니다. 입자가 2.5㎛ 이하인 경우는 PM 2.5라고 쓰며 ‘초미세먼지’ 또는 ‘극미세먼지’ 라고 부릅니다.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되어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 입니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는 발생원인에 따라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황사는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발생지역이 고비사막, 중국황토지역 등 국외에서 발생한 현상이고, 미세먼지는 인위적이고 자연적으로 모두 발생가능하며, 발생지역은 국내, 국외 모두 포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황사와 미세먼지는 집합으로 따지자면 교집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황사에는 미세먼지가 포함되어 날아올 수 도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보통의 황사 입자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호흡을 통해 폐의 깊은 폐포까지 침투하여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미세먼지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천식, 호흡기 질환

폐포 깊숙히 침투한 미세먼지는 천식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2009년 미세먼지의 농도가 11,000 μg/m3까지 증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연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Environ Health. 2013 Apr 16;12:32. doi: 10.1186/1476-069X-12-32.
Health effects of the September 2009 dust storm in Sydney, Australia: did emergency department visits and hospital admissions increase?
Merrifield A1, Schindeler S, Jalaludin B, Smith W.

위 연구에서는 천식환자들은 평소보다 23% 더 많이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도 20% 증가하였습니다. 65세 이상 5세 미만이 가장 많이 천식 발작을 비롯한 호흡내과적 응급상황으로 응급실을 찾은것으로 조사 되었습니다.

미세먼지가 감기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는 없었습니다.

 

2. 심혈관 질환

심장과 혈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에 대한 연구가 유명한 NEJM에 2007년에 실렸었습니다.

Long-Term Exposure to Air Pollution and Incidence of Cardiovascular Events in Women

이전에 심혈관 질환이 없는 6만 5천여명의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5년간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PM2.5의 초미세 먼지를 대상으로 연구하였고, 세제곱 미터당 10μg의 농도가 증가할 수록 24%의 심혈관 질환발생이 증가 하였으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76%나 증가 하였습니다. 극미세먼지는 심혈관 질환의 발생과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 태아에 대한 영향

미세먼지가 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가 2010년에 진행되었습니다.

Epidemiology. 2010 Nov;21(6):884-91. doi: 10.1097/EDE.0b013e3181f2f405.
Prenatal exposure to fine particulate matter and birth weight: variations by particulate constituents and sources.
Bell ML1, Belanger K, Ebisu K, Gent JF, Lee HJ, Koutrakis P, Leaderer BP.

산모가 높은 농도의 PM2.5의 초미세먼지에 노출 되었을 때 저체중아 출산률은 10~13% 가량 증가한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저체중아 출산문제 외에도 조산 및 사산아 출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정도가 가장 잘 알려진 건강 문제입니다. 이외에도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코와 입을 통해 기관지와 폐에 도달할 수 있고 초미세먼지는 가스교환이 이루어지는 폐포에까지 도달할 수 있어서 결국은 혈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입니다. 미세먼지 억제를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의 미세먼지는 건강에 충분히 위협을 미칠 수 있는 수준까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환경부에서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행동 지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의 미세먼지 예보 등급에 따른 행동요령을 보시면

예측농도가 81이상일 경우 노약자의 경우 장시간 실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라 되어있고 121~200에서는 일반인도 실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는 미세먼지 예보를 매일 봐야하겠고 농도에 따른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만 합니다. 특히 5세미만의 유아나 65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사망에도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의 미세먼지 노출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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