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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적게 먹으면 흡연보다 위험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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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라는 말은 이제 흔한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장수의 기준이 이제 백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백세까지 살기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백세 혹은 그 이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명을 감소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여 조기사망에 이르지 않는 것입니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과 이러한 병이 있다면 혈압, 혈당 등을 잘 조절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장수를 위한 예방에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생활습관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누구나 다 아는 것처럼 운동, 식생활, 체중조절, /금주가 가장 중요한 것들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실천하기 쉬운 것이라면 식생활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최근 요리 관련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먹는 것은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먹는 것으로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쉬운 것이 없겠지요? 먹는 것이 운동과 금연보다 쉬운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식생활이 우리의 수명을 단축시키는지 또한 어떠한 음식이 치명적인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낮춰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전에 알려진 건강한 음식에 대한 사실

2017년도에 워싱턴 대학 연구팀이 미국 심장학회의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결과 2015년 미국에서는 건강에 좋지 않은 식단으로 인한 40만 명 이상의 조기 사망이 있었습니다. 2015년 미국 남성 중 22만여 명과 19만여 명의 여성이 좋지 않은 식단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게 된 것입니다.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은 주로 하루 5g 이상의 소금과 하루 20g 이상의 설탕, 트랜스 지방과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 발생한 심혈관 질환의 절반 이상이 이러한 좋지 않은 식습관에 기인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 중 더 놀라운 것은 앞서 말씀드린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들 중에서 좋지 않은 식습관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데 가장 위험한 요소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위에서 언급한 몸에 좋지 않은 식단과는 반대되는 조기사망 위험을 높이지 않는 식품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조기사망 위험을 감소시켜 주는 식품으로는 견과류, 씨앗류, 통곡물, 야채가 있었습니다.

워싱턴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보면 견과류와 씨앗류의 섭취 부족은 조기사망 위험의 12%를 차지하였고, 야채는 12%, 통곡물류는 10%의 조기사망 위험을 증가시켰습니다. 소금 섭취가 많은 사람의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9% 증가하는 것에 비해 건강에 좋은 음식물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더 큰 위험요인이라는 것을 연구 결과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 대학 연구팀의 발표 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장수를 위한 식품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

최근에 2017년 미국심장학회 연례회의 발표 내용이 추가 데이터에 대한 분석과 함께 연구논문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학술지인 란셋지에 실린 이 연구논문에서는 이전에 발표했던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이전 발표에서는 미국의 통계자료만 언급하였지만 이번에는 195개국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음식이 우리 수명에 어떻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심층 분석을 시행하였습니다.

저작권 : Marilyn / Barbone 123RF 스톡콘텐츠

미국 워싱턴 대학교를 비롯한 다국적 연구진은 25세 이상의 195개국 사람들의 데이터를 분석하였는데,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15 종류의 식품을 선정하여 각각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였고 각 식품들이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습니다.

적정 섭취량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즉 적정 섭취량 이하로 섭취하는 것을 위험요인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과일의 경우 하루 250g, 야채는 360g, 콩류 60g, 통곡류 125g, 견과/씨앗류 21g, 우유 435g이었습니다. 또한 적색육류 하루 23g, 가공육은 하루 2g, 소금은 하루 3g 이상 먹는 것은 위험요인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과일 < 250g
야채 < 360g
콩류 < 60g
통곡물 < 125g
견과/씨앗류 <21g
소금 > 3g

분석 결과 건강에 좋지 않은 식습관으로 인해 2017년에 195개국에서 1100만 명의 조기 사망이 있었습니다. 음식이 사망에 미치는 위험에 대한 분석에서는 소금을 많이 먹는 것이 사망 위험에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기 사망 원인은 대부분 심혈관 질 환이었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빨간색은 바로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입니다. 통곡물을 적게 섭취한 경우에도 소금과 거의 비슷하게 300만여 명의 조기 사망이 있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과일과 견과/씨앗류의 섭취 부족이 200여만 명의 조기 사망을 일으켰습니다.

, 사망자 수 그래프 © 2019 The Author(s). Published by Elsevier Ltd. (CC BY 4.0)

이처럼 과다한 소금 섭취와 통곡물, 과일, 견과, 씨앗류, 야채의 섭취 부족은 사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좋지 않은 식습관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흡연으로 인한 사망보다 더 큰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결과는 아직도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대부분의 국민이 영양부족 상태에 있는 국가들의 데이터가 합쳐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전 미국 심장학회 연례회의 발표에서 미국인들에 대한 분석 내용에 과일이 포함되지 않았던 것 또한 미국에서의 과일 섭취는 충분한데 비해 아프리카 지역의 과일 섭취는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전 미국의 자료에서 소금과다 섭취보다 좋은 음식의 섭취 부족이 더 위험하다는 것 또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데이터들이 추가되면서 가장 위험한 것이 되어 버린 것이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소금 권장 섭취량이 5g에서 3g으로 줄은 것도 그만큼 소금이 우리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기 때문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연구 논문에 대한 자세한 분석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논문 결과 분석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 2분 24초부터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논문 출처 : Health effects of dietary risks in 195 countries, 1990–2017: a systematic analysis for the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 2017 / The Lancet © 2019 The Author(s). Published by Elsevier Ltd. (CC BY 4.0)

 

우리 수명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음식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들에서 멀어지는 것만큼 우리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매일 먹는 음식에 백세 시대를 위한 열쇠가 숨어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장수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조기사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연구에서는 언급된 식품들과 적절한 양의 생선, 유제품 등을 골고루 섭취한다면 심혈관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며 이로 인한 조기사망의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지중해 식단이 서구에서 많이 연구되고 있는 것 또한 이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야채, 견과류, 과일, 생선이 풍부한 지중해 식단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춰주고 두뇌 노화를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 점차 밝혀지고 있습니다.

권장량에 맞지 않는 음식 섭취는 건강에 치명적

국가적 차이를 떠나 우리가 이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좋지 못한 식습관은 실제 수명을 크게 감소시키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금 섭취량은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이며 밥과 밀가루 같은 정제된 곡물이 주식이기 때문에 통곡물의 섭취량도 크게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기 사망 위험이 낮은 것은 아마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값싸고 질 높은 의료의 발달이 있어 기대 수명이 크게 증가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지 못한 식습관에서 벗어나 조기사망 위험을 줄이고 백세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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