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깍 소리 나고 아픈 턱관절 장애의 생활 속 예방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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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에서 소리가 난다거나 턱관절로 인한 불편감을 호소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하품하다가도 ‘딸깍’, 밥 먹다가도 ‘딸깍’ 과연 이런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가만히 둬도 괜찮은 걸까요? 턱관절에서 소리가 난다거나 턱관절로 인한 불편감을 호소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하품하다가도 ‘딸깍’, 밥 먹다가도 ‘딸깍’ 과연 이런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가만히 둬도 괜찮은 걸까요? 

 

턱관절 소리의 원인은? 

사람의 턱관절은 양쪽 귀 앞에 위치한 측두골의 오목한 부분(관절와)에 아래턱뼈의 과두(머리) 부분이 맞물리면서 기능하는 구조입니다. 이 두 뼈 사이 공간에는 관절원판(디스크)이 존재하는데, 이는 두 뼈가 직접 부딪치는 것을 막는 완충작용을 합니다. 

턱관절의 해부학
턱관절의 구조 (출처 : 위키미디어)

관절원판은 입을 벌릴 때나 다물 때 과두 위에 계속 존재하며 함께 이동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관절원판이 과두 위에 존재하지 않고 빠져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빠져나온 관절원판이 입을 벌릴 때 과두 위로 되돌아가면서 딸깍 소리가 날 수 있으며, 다시 입을 다물 때 과두 위에서 빠져버리며 딸깍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보통 턱관절 소리는 이러한 관절원판의 이동 때문에 발생합니다.   

 

턱관절 소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은?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 나아가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실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을 명확히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턱관절은 앞서 말한 뼈와 관절원판 이외에도 근육, 인대, 혈관, 신경과 함께 치아의 영향도 받으며,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양쪽의 관절이 동시에 작용하는 복잡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구강안면통증학회의 지침서에 따른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턱관절 장애의 원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지친소녀

1. 외상 – 턱관절에 직접적으로 충격이 가거나 이 악물기, 이갈이와 같이 미세한 외상이 계속적으로 가해지는 경우  

2. 해부학적인 원인 – 골격 비대칭이 있거나, 부정교합으로 턱관절에 비대칭적 힘이 계속 가해지는 경우 

3. 전신적인 원인 – 턱관절도 관절의 일종이므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퇴행성 관절염과 같이 전신적으로 영향을 주는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심리적인 원인 –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 등에 의한 긴장, 신경과민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그냥 두어도 괜찮을까요? 

턱관절 소리는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기 전 초기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관절원판이 정상 위치에서 빠져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겠죠. 하지만, 초기에는 관절원판이 약간 빠져서 나는 ‘딸깍’ 소리 외에 특이한 증상은 없습니다. 관절원판이 항상 빠져있는 것도 아니며, 정상 위치로 되돌아가서 문제없이 기능하기도 합니다. 통증도 없고, 관절원판이나 과두의 해부학적 형태도 정상입니다. 

치통

임상적으로 일정한 양상을 보이며 통증이나 운동장애와 같은 심각한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받을 필요는 없으며, 항상 증상이 더 악화되기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비정상적 악습관을 계속 유지하거나 관절에서 나는 소리를 확인해 보려고 ‘딱딱’ 소리를 의도적으로 재현해 본다거나 하면, 관절원판의 영구적 변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입을 벌릴 때 관절에서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들고, 상태가 심해지면 통증과 함께 입이 벌어지지 않게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관절의 뼈끼리 직접 부딪치면서 ‘드르륵’ 소리가 나고, 뼈의 형태가 변하면서 관절염 소견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의 치료와 생활 속 예방수칙 

턱관절 소리를 동반한 턱관절 장애 환자 중 실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턱관절 장애는 시간에 따라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진행성의 질환이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완화되거나 개선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치료를 시작할 때도 먼저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같은 가역적인 치료부터 하나씩 시도해 보면서 증상 개선이 없을 경우 교합조정이나 턱관절 수술과 같은 비가역적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아래의 간단한 방법들은 턱관절 장애의 예방 및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입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하품하는남자

하품을 할 때나 크게 소리칠 때 입을 너무 크게 벌리지 않도록 하고, 큰 음식은 가능한 잘게 나누어 먹도록 합니다.   

2. 부드러운 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너무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은 저작시 치아와 연결된 턱관절에 강한 압력을 줄 수 있습니다. 껌이나 캐러멜 같은 점도가 높은 음식도 턱관절에 무리를 줍니다.

3. 턱관절을 이완된 상태로 유지합니다. 

이를 악무는 습관이나 턱을 괴는 습관이 있다면 중단하도록 하고, 평소 ‘N(엔)’ 발음을 할 때처럼 위아래 치아가 약 2~3mm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턱과 입술에 힘을 뺀 상태로 편안히 있도록 합니다. 

4. 하루 2~3회 정도 온찜질을 하도록 합니다. 

핫팩이나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하여 약 10~20분 정도 관절이나 주변 근육 부위에 위치시켜 주면, 국소적으로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염증 물질의 배출이 원활해집니다. 단, 온찜질 후 붓거나 통증이 심해지는 것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면 중단해야 합니다. 

5.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요통


좋지 못한 자세는 턱이나 목, 어깨의 근육에 긴장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거북목 자세는 턱관절 통증 및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의식적으로 턱 끝을 당기며 목을 펴도록 합니다. 수면 시에는 엎드려 자는 것과 같이 턱이나 목에 긴장을 주는 자세는 피하도록 합니다.  

6.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적절한 운동은 긴장을 완화시켜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줍니다. 스트레칭을 통해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은 턱관절 기능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턱관절 장애는 한 번의 치료로 완치되지 않고, 평소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입니다. 턱관절에서 나는 소리가 턱관절 장애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이 알려주는 작은 소리를 가볍게 넘기지 않고 귀 기울여 듣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첫 번째 비결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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