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안면홍조가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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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가 찾아온 여성들 중 폐경 관련 증상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불편감을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는 바로 안면홍조입니다. 폐경기 증상은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 중 가장 흔한 안면홍조는 폐경기 여성의 70%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이들 중 1/3은 매우 심하고 자주 발생하는 안면홍조로 고통을 겪기도 합니다.

안면홍조의 증상은 얼굴, 목, 가슴의 피부가 갑작스레 붉게 변하면서 열감이 나타나게 됩니다. 얼굴이 후끈거리며 땀이 나기도 합니다. 전신적인 증상으로는 심장 박동이 빨라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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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와 같은 폐경기 증상은 보통 호르몬 치료에 잘 반응하여 호전됩니다. 하지만 안면 홍조의 발생 자체가 다른 의미를 지닐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안면홍조가 폐경기 여성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연구결과

최근 폐경(Menopause) 학회지에 발표된 안면홍조에 대한 한 연구에서는 안면홍조가 폐경기가 오기 전인 폐경기 주변(perimenopausal period) 단계가 아닌 나이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을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안면 홍조는 10년 정도 지속될 수도 있다는 것 또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반영하여 피츠버그 의과대학 연구팀은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안면홍조가 여성의 건강과 어떤 관련성이 있을까에 대한 의문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안면홍조가 혈관의 혈관이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증상인 것에 주목하여 안면홍조와 심혈관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였습니다.

연구팀은 40세에서 60세 사이의 여성 272명을 대상으로 안면홍조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연구진은 연구 참여자들의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측정하였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결과 54~60세 여성의 안면 홍조는 심혈관 질환과 큰 연관성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54세 이전에 안면홍조가 나타난 여성(40~53세)들은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장애가 더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다고 연구진은 결론 내렸습니다. 물론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진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아직 더 많은 것들이 밝혀져야겠지만 이른 시기에 안면홍조를 겪게 된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른 시기에 안면홍조를 겪게 된다면?

안면홍조는 폐경기 여성이 겪는 가장 흔한 문제이가 가장 괴로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폐경기 증상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가장 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안면홍조가 왜 나타나는지에 대해 우리는 잘 알지 못하며 아직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호르몬의 변화가 혈관에 영향을 주어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불편하면 치료한다는 것 정도가 알려진 사실일 뿐입니다. 참을만하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앞서 소개해드린 연구에서는 안면홍조는 이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경고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른 안면홍조는 혈관 기능이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이른 시기에 안면 홍조가 발생한 여성들은 이후 심혈관 질환 발생에 대한 예방 및 지속적인 검진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폐경기 이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안면홍조를 치료하고 안 하고 와는 별개로 이른 시기에 발생한 안면홍조는 이러한 위험성에 대한 경고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와 관련된 대규모의 연구결과가 이후 나와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밝혀야겠지만 이른 안면홍조 발생과 심혈관 질환 발생에 대한 자세한 연관성은 이후 연구에서 더 자세히 밝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른 시기에 발생하는 안면홍조 뿐만 아니라 폐경기 전반에 발생하는 안면홍조와 다른 건강 지표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도 더 밝혀져야 하겠습니다.


이른 나이에 안면홍조를 겪었던 분들이라면 심혈관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심혈관 질환 발생을 예방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폐경 이후의 삶도 중요해진 만큼 노년기 건강을 위해 폐경기 증상과 이후 심혈관 질환 발생에도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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