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ic selectors
Exact matches only
Search in title
Search in content
Search in posts
Search in pages
kboard

스타틴(고질혈증 치료제)이 노년 여성에서 당뇨병 발생 위험을 50% 증가시킨다

0

(Dyslipidemia, )의 대표적인 약물치료제는 바로 (Statin)입니다. 스타틴은 히드록시메틸글루타릴 CoA 환원효소 억제제(HMG-CoA inhibitor)입니다. 히드록시메틸글루타릴 CoA 환원효소(HMG-CoA)은 (Cholesterol) 합성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스타틴은 이를 억제하므로 합성이 저해되고 이상지질혈증이 개선됩니다. 또한 스타틴은 심뇌혈관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약제이기도 합니다.

스타틴은 전 세계적으로 하루 3000만 명 이상 복용하고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많이 처방하는 약 중 하나이며 국내에서도 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효과가 뛰어난 스타틴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간 수치 증가, 근육병증, 당뇨병, 인지기능 저하, 성 기능 장애 등과 같은 것입니다. 물론 모든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이들 중에서는 부작용으로서 정립되기에 아직까지 근거가 부족한 것도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스타틴이 당뇨병의 발생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스타틴이 근육세포와 지방세포 내부로 포도당을 이동시키는 단백질 성분(GLUT4)의 기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혈당이 증가해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스타틴이 노년 여성에서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며, 고용량을 사용할수록 발병 위험이 더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학회지인 ‘Drug and Aging’에 실렸습니다. 이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연구 방법

퀸즈랜드 대학의 Mark Jones 박사는 호주 여성 건강연구에 참여한 76~82세 호주 여성 8372명을 대상으로 스타틴 사용과 당뇨병 발생의 상관관계에 대해 코호트 연구(Cohort study)를 실시했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스타틴 복용을 관찰한 기간은 2002.07.01 ~ 2013.08.31이었고 새로 발생한 당뇨병은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던 환자가 인슐린(또는 인슐린 유도체)을 사용하거나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가장 많이 복용한 스타틴 종류는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이었고 그다음이 심바스타틴(Simvastatin)이었습니다.

 

연구결과

70~80대 여성의 약 절반가량이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었고 이중 약 5%에서 당뇨병이 새롭게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균 6.5년 복용째에 당뇨병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스타틴의 사용 용량에 따라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는데, 고용량의 스타틴을 사용하는 그룹일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더 높았습니다.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했을 때, 저용량을 사용한 그룹의 당뇨병 발생 위험은 약 17% 정도 증가했으나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어 이를 적용하기에는 어렵겠습니다만, 고용량을 사용한 그룹에서는 약 51%까지 의미 있게 위험도가 증가했습니다.

 

연구 의의와 한계점

이번 연구에 대해 Jones 박사는 스타틴 임상시험 연구는 대부분 40~70대 남성을 대상으로 한 것인데, 노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거의 처음으로 시행한 것이라고 칭했습니다. 이전까지의 연구에서는 스타틴 사용과 당뇨병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보는 것이었다면 이번 연구는 스타틴 사용 용량에 따른 당뇨병 발생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볼 수 있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습니다.

특히 Jones 박사는 스타틴의 ‘용량 효과(Dose effect)’가 있기 때문에 노년 여성에서는 고용량 스타틴을 가능하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노년 여성에서 고용량을 사용하고 있다면 중단하는 것이 좋겠으며 꼭 사용해야 한다면 당뇨병의 조기 발견 및 적절한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혈당 관찰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연구에서 노년 여성이 스타틴을 장기 복용할 때 당뇨병이 발생하는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왜 노년 여성에서 더욱 그런 것 인지 밝혀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연구 결과가 남성 및 다른 연령층에게도 적용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해 보이는 시점입니다.

이상으로 중년 여성의 스타틴 사용과 당뇨병 발생에 관한 연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스타틴이 당뇨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은 사실이며 2012년 미국 FDA에서는 모든 스타틴 제제의 제품에 스타틴이 혈당을 높이고 당화혈색소(HbA1c)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했습니다.


이처럼 스타틴이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 약제가 될 수 있으나 아직까지는 스타틴으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건강 효과가 당뇨병 발생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할 수 있어 무조건 스타틴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연구의 의의처럼 스타틴으로 인해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정기적이면 꼼꼼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약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스타틴을 복용하는 분들의 올바른 복용과 건강을 책임질 것입니다. 반드시 전문가의 적절한 처방과 적합한 검사 처방 및 추적 관찰을 믿고 따라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댓글 남기기

댓글을 입력해주세요!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