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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 근육 약한 여성,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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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근육의 약 60~70% 정도가 하체 근육입니다. 이 중에서도 허벅지 근육은 전체 몸 근육의 30% 가까이나 되는데 다양한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허벅지 근육은 당뇨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허벅지 근육은 당분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허벅지 근육이 많으면 혈당조절하는데 유리합니다. 허벅지 근육이 1cm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약 9% 정도 증가하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허벅지 근육은 수명과도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허벅지 둘레가 60cm 미만인 사람은 심혈관질환에 걸리거나 사망할 확률이 약 2배 정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는 허벅지 근육 자체가 신체에 힘을 내게 해주는 원천이며 인체의 지방과 노폐물을 태워 없애는 큰 공장이기 때문입니다. 허벅지 근육이 줄어들면 노폐물 같은 나쁜 물질이 몸에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어 심혈관질환이 잘 발생하게 되고 사망률도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허벅지 근육이 약하면 무릎 통증과 허리 통증이 더 잘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근육이 신체를 지지해 주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불어 여성에서 허벅지 근육이 약하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더 잘 발생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어 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허벅지 근육과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관계

허벅지 근육이 약한 여성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Osteoarthritis)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관절염 치료와 연구(Arthritis care and Research) 학회지에 발표되었습니다.

정상 무릎관절과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관절 (출처 : 위키피디아)

오스트리아 파라셀수스 의대 Adam Culvenor 박사 연구팀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186명(여성 62%)과 정상인 사람 186명(여성 58%)을 대상으로 MRI를 통한 허벅지 근육의 상태와 허벅지 근육의 강도를 테스트하여 무릎 퇴행성관절염과의 관련성을 평가했습니다.

연구 참가자들 평균 나이는 61세였고 비만은 무릎 퇴행성관절염과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에 BMI(비만지수)를 확인하여 보정한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무릎 펴짐근(Knee Extensor muscle)이 약한 여성은 무릎 펴짐근이 강한 여성에 비해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47% 더 많이 발생하고 무릎 굽힘근(Knee Flexor muscle)이 약한 여성은 무릎 굽힘근이 강한 여성에 비해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41%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BMI(비만지수)를 보정했을 때, 무릎 펴짐근이 약한 여성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33% 더 많이 발생했고 무릎 굽힘근이 약한 여성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28%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허벅지 근육이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미치는 원인

출처 : 플리커 (by gm.esthermax)

이 연구결과에서 보듯이,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허벅지 근육의 힘이 약했으며 허벅지 근육이 약하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더 잘 발생했습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Adam Culvenor 박사는 아마도 허벅지 근육 자체가 무릎 충격을 흡수하고 무릎 자체를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허벅지 근육이 약하면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더 잘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성에서의 연관성과 연구의 의의

여성과는 다르게 남성에서는 BMI(비만지수)를 보정해도 허벅지 근육 강도와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련성이 없었습니다. 즉, 남성에서는 허벅지 근육이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남성의 근육은 그 자체가 수축성이 강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강도 역시 비교적 강한데, 또한 이런 근육이 신체 내에서 비교적 많은 분율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근육은 근육 내에 비수축성의 지방조직이 침착되어 있고 이러한 근육의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하며 또한 이런 근육이 신체 내에서 비교적 적은 분율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근육 내의 지방조직이 많다면 근육은 최대의 힘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여성에서 허벅지 근육이 제대로 된 힘을 낼 수 없어 무릎에 충격이 분산되므로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더 잘 발생하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는 허벅지 근육의 직접적인 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지 못했고 근육 내의 지방조직을 수치화하여 확인하지 못한 것이 한계점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는 여성에서 무릎 퇴행성관절염 발생 위험을 줄이는데 강한 허벅지 근육이 중요함을 입증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30~40대 이후부터 근육량은 매년 1% 정도씩 감소하게 되고 약 70~80대가 되면 절반 수준만 남아있게 됩니다. 특히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지내는 사람이라면 근육 감소는 더욱 빠르게 진행합니다.


근육감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운동입니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고 유지하기를 바라며, 인체 근육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허벅지 근육에 보다 신경 쓸 수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연구결과처럼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허벅지 근육운동은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허벅지 근육 운동을 위해서 스쿼트, 런지,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추천합니다. 자! 지금부터 운동을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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