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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돌덩이처럼 딱딱해져서 되돌릴 수 없는 질병은?

신체에서 가장 큰 장기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간(Liver)입니다. 간(Liver)은 약 3천억 개가 넘는 간세포(Hepatocyte)로 이루어져 있고, 무게만 해도 성인 기준으로 약 1.2 ~ 1.8 kg입니다. 오른쪽 횡격막 아래에 자리 잡고 있고, 갈비뼈가 보호하고 있어 정상인에서는 만져지지 않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478" align="aligncenter" width="640"] 출처 : 위키미디어[/caption]

간은 여러 질병에 의해 붓거나 커지거나 딱딱해질 수 있는데 오늘은 간이 딱딱해지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로 간경화증입니다. (肝硬化症)은 한자 풀이 그대로 간이 딱딱해지는 병인데, 간이 딱딱해지면 자기 기능을 못 하므로 여러 증상이 생깁니다.

간경변증(肝硬變症)이라는 단어도 한자를 보면 간이 딱딱해진다는 뜻이므로 간경화증과 간경변증은 같은 말입니다. 여기에서는 간경변증(肝硬變症, Liver cirrhosis)으로 용어를 통일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간경변증(肝硬變症, Liver cirrhosis)이란?

간경변증이란 오랫동안 지속하는 간염 때문에 간세포(Hepatocyte)가 파괴되어 재생결절(Degenerative nodules)과 간 내 섬유화(Fibrosis)가 생기고 이에 따라 간의 기능이 저하하는 병을 말합니다. 즉, 오랜 간 손상으로 정상 간이 다른 조직으로 바뀌면서 간이 딱딱해지고 그 능력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479" align="aligncenter" width="640"] 출처 : 위키미디어[/caption]

간의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그에 의한 합병증도 같이 발생합니다. 간경변증은 대상성 간경변증(Compensated liver cirrhosis)과 비대상성 간경변증(Decompensated liver cirrhosis)으로 구분하는데, 비대상성 간경변증은 중증으로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간경변증(Liver cirrhosis)의 원인

간경변증의 주된 원인은 만성적인 간 손상입니다. 그렇다면 만성적인 간 손상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간염 바이러스, 술, 간 손상을 유발하는 물질 복용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 때문에 간경변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1584" align="aligncenter" width="450"] C형 간염바이러스 (저작권 : bluebay/123RF 스톡 콘텐츠)[/caption]

우리나라 간경변증의 70~80%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B형 간염, 10~15%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C형 간염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술에 의한 만성 알코올성 간염 등입니다.

 

간경변증(Liver cirrhosis)의 증상

간은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단백질 합성, 포도당 대사 및 각종 물질대사 작용, 해독작용, 면역작용 등입니다. 간경변증이 생기면 간은 원래 하던 일을 못 하기 때문에 여러 문제가 생기며 증상이 발생합니다.

전신쇠약, 만성피로, 식욕부진, 소화불량, 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얼굴 피부가 검어지고 가슴, 등, 어깨 같은 곳에 모세혈관이 거미 모양으로 확장하는 징후를 보입니다. 남성은 유방이 커지거나 고환이 작아질 수 있고, 여성은 생리가 불규칙해지기도 합니다. 간경변증 자체에 의한 증상 이외에도, 합병증에 의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뒤에 합병증 부분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간경변증(Liver cirrhosis)의 검사와 진단

간경변증이 잘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B형간염, C형간염, 만성 음주자 등) 간 문맥압 항진증(Portal hypertension)의 징후가 있으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복수, 다리 부종, 비장비대, 식도정맥류 등의 징후를 발견하면 간 문맥압 항진증을 강력히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의 확진은 간 조직 검사를 통해 간 조직을 보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간경변증을 진단하기 위해서 조직 검사를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481" align="aligncenter" width="629"] 복수가 찬 간경변 환자의 간 초음파 이미지 (출처 : 위키미디어)[/caption]

문진(바이러스 간염, 여부, 간 손상을 유발하는 물질 사용 등)과 신체 진찰(복수, 다리 부종 등)은 기본이며 혈액검사, 복부초음파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의 영상 검사를 합니다. 또한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도 합니다.

혈액검사로 간 기능과 간암 혈액 표지자(알파태아단백, α-fetoprotein)를 확인합니다. 복부 초음파와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간 모양 변화, 복수 여부, 비장비대 등의 이상 소견을 확인하며 특히 간암 동반 여부를 꼭 확인합니다. 상부 위장관 내시경을 통해 식도정맥류의 동반 여부도 확인합니다.


간경변증(Liver cirrhosis)의 치료

간경변증의 치료 목표는 간경변증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간경변증이 생긴 간을 정상으로 되돌리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간경변증은 한번 발생하면 시간이 갈수록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등에 의해 간경변증이 생겼다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바이러스 간염의 활성 정도를 조절해야 하며, 만성 알코올성 간염이 간경변증의 원인이라면 금주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다른 원인에 의해 간경변증이 생겼다면 그 원인을 치료해야 합니다.


합병증과 치료

간경변증은 그 자체도 문제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이 더 큰 문제입니다. 합병증이 생겼다면 생존율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간경변증 환자에서 간경변증 자체를 치료하기보다는 합병증을 치료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보통 간경변증에 의한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480" align="alignleft" width="320"] 간경변 합병증, 복수 (출처 : 위키미디어)[/caption]

합병증은 여러 가지입니다. 복수가 생기고, 피를 토하거나 검은색 대변을 볼 수 있습니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간성 혼수가 생길 수 있고, 복막염 등의 염증과 감염이 쉽게 생깁니다. 복수를 제거하거나 조절하기 위해서는 이뇨제를 사용하거나 직접 배액 하기도 합니다. 피를 토하거나 검은색 대변을 본다면 약물요법이나 상부 위장관 내시경을 통해 식도 정맥류 치료(결찰술, 경화 요법)를 합니다. 간성혼수는 규칙적으로 대변을 보게 하고 저 단백식을 먹는 것이 치료입니다.

간경변증의 합병증으로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간암(Liver cancer)과 간부전(Liver failure)입니다. 간경변증 환자는 간암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고, 결국에는 간부전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간부전이란 결국 간의 기능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간이 제 기능을 하지 않으면 결국 사망하게 됩니다.

 

예방과 관리

간경변증은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성 간염이 없는 분이라면,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고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과도한 음주는 지양해야 합니다.

[caption id="attachment_11639" align="aligncenter" width="848"] 저작권 : 123RF 스톡 콘텐츠 / Med Photo Studio[/caption]

만약 만성 간염이 있는 분이라면 만성 간염이 간경변증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예방 ∙ 관리해야 합니다. 만성 간염이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정기적인 진료와 검사는 필수입니다. 만성 바이러스 간염이 있다면 항바이러스제 등의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하고, 만성 알코올성 간염이라면 반드시 금주해야 합니다.

간경변증이 생겼다면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관리하는 방법은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진료받는 것입니다. 합병증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에 따라 관리법이 조금씩 달라지므로,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개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관리법을 소화기 내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간경변증 환자는 간암 발생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적어도 1년에 2번 정기검사받으며 간암을 조기에 발견해서 완치 가능성을 높여야 합니다.

이상으로 간경변증(Liver cirrhosis)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번 발생하면 정상 간으로 되돌리기 매우 어려운 간경변증은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므로 관리와 치료가 어렵습니다. 특히 비대상성 간경변증의 경우 사망률이 높으므로 반드시 꾸준하게 진료받아야 합니다. 실제로 간경변증에 의한 합병증 발생으로 병원에 입 ∙ 퇴원을 반복하는 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간경변증의 발생을 잘 예방하거나 간경변증에 의한 합병증 관리를 잘해서, 고생하는 분이 줄어들기를 바라봅니다.

손가락 움직이기가 힘들고, “딱” 소리가 난다면?

손은 우리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손으로 많은 것을 하기 때문이죠. 손뿐만 아니라 손가락도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해주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손가락은 정교한 작업을 하게 도와주고 여러 가지 일을 가능하게 합니다.

만약 제가 손가락이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인터넷과 책으로 정보를 찾는 작업, 글을 작성하고 다듬는 작업, 타이핑하는 작업 등의 모든 일에 제약이 생기므로 이 글이 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게 부탁할 수도 있겠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처럼 손가락은 정말 중요한 일을 하는데, 손가락이 잘 안 움직여지거나 손가락에 통증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손가락이 방아쇠가 걸린 것 같다고 해서 불리는 병이 있습니다. 바로 ‘방아쇠 손가락 (Trigger finger)’이라는 병입니다. 오늘은 방아쇠 손가락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방아쇠 손가락(Trigger finger)이란?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딱” 소리가 나면서 움직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마치 방아쇠가 당겨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방아쇠 손가락’이라고 부릅니다. 소리가 나는 것만이 아니라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심하게는 손가락을 움직일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방아쇠 손가락의 원인

주된 원인은 손가락 힘줄에 생긴 문제입니다. 손가락을 굽히게 만드는 힘줄에 결절(보통 둥글게 생기는 비정상적인 조직)이 생기거나 염증과 붓기가 발생하거나 노화 등의 원인에 의해 A1 도르래가 두꺼워지면, 손가락이 움직일 때 마찰이 생겨 움직이기가 힘들어집니다. 계속 움직이려 손가락에 힘을 주다 보면 갑자기 어느 순간에는 “딱” 소리가 하면서 움직임이 가능하게 됩니다. 즉 힘줄이 걸렸다가 풀리는 순간에 소리가 나게 되고 이후의 움직임은 자연스러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470" align="aligncenter" width="475"] 손의 해부학적 구조. (출처 : 위키피디아)[/caption]

방아쇠의 움직임도 마찬가지로, 걸리는 구간을 넘어가기까지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마치 방아쇠 움직임과 매우 비슷합니다.

방아쇠 손가락은 일반적으로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테니스, 골프같이 라켓을 많이 쥐는 운동을 하거나, 운전대 등을 장시간 잡아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손가락 힘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방아쇠 손가락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원인 이외에도 당뇨병, 통풍,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과 같은 질환으로부터 이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방아쇠 손가락의 증상

[caption id="attachment_12471" align="alignright" width="300"] 출처 : 위키피디아[/caption]

방아쇠 손가락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단순히 손가락이 움직이기 힘든 증상에서부터 손가락에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고 심하면 손가락이 펴지지 않습니다. 또 손가락을 움직일 때 방아쇠 소리처럼 “딸깍” 하는 마찰음이 쉽게 들리기도 합니다.

방아쇠 손가락은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40~60대 중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보통은 엄지손가락, 3~4번째 손가락에 잘 발생합니다.

 

방아쇠 손가락의 검사와 진단

가장 전형적으로 진단하는 방법은 바로 방아쇠 손가락에서 들을 수 있는 특징적인 “딱”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딱” 하는 마찰음이 들리지 않더라도 방아쇠가 당겨지기 전 단계처럼 손가락 움직임이 뭔가에 걸려 부자연스럽다면 이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의사의 신체 진찰로 진단할 수 있는데, 신체 진찰로 충분하지 않다면 초음파나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힘줄의 상태를 확인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방아쇠 손가락의 치료

앞서 말씀드렸듯, 방아쇠 손가락은 힘줄 자체의 문제나,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이를 해결하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힘줄의 염증이 저절로 좋아질 수도 있고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가 스스로 늘어나면서 증상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즉,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질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저절로 좋아지기 어려운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먹는 약, 바르는 약, 주사 치료가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먹거나 손가락 부위에 바를 수 있습니다. 먹거나 바르는 치료로 효과가 없다면, 주사 치료를 해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제제를 국소 마취제와 함께 병변 힘줄에 주사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번의 주사로 호전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 반복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기간에 너무 자주 맞으면 오히려 피하 지방의 위축, 피부색 변화, 힘줄의 파열이 생길 수도 있어서 이는 반드시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적절하게 맞아야 합니다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은 반복하는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 치료했지만 재발한 경우, 손가락이 아예 움직여지지 않는 경우 등의 여러 가지 경우입니다.

수술은 증상이 있는 손가락 힘줄 부위에 염증을 물리적으로 없애거나 결절을 제거하거나 A1 도르래를 절개하는 방식으로 시행합니다. 보통은 만성적인 환자에서 수술을 시행하므로 수술적 방법으로는 노화에 의해 두꺼워진 A1 도르래를 절개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합병증과 경과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나 약물치료로 좋아지는 경우에는 큰 합병증이 없습니다. 다만 수술 후에는 합병증으로 감염이나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과 관리

오랜 시간 동안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작업을 하거나 손가락에 마찰이 발생하는 일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런 일을 피할 수 없다면 손가락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시간을 갖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개개인에 따라 손가락이 자극을 받는 정도가 다르고 휴식이나 스트레칭으로 손가락 힘줄이 회복하는 정도도 다르므로, 자신이 느끼기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방아쇠 손가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 하는 소리가 나거나, 움직임이 힘들다거나, 통증 같은 증상이 생긴다면 병원에 방문해보기를 바랍니다. 저절로 좋아질 수도 있지만,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도 있고, 다른 질환 때문에 이차적으로 생긴 방아쇠 손가락이라면 원래 질환의 교정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로 방아쇠 손가락이 좋아져서, 손가락을 움직이는데 힘들어하는 분이 점차 줄어들기를 바라봅니다.

나이 들어서 하는 임플란트는 실패하기 쉽다?

최근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길어진 평균 수명과 저출산과 같은 여러 요인에 기인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25년 만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1051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을 차지해 초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치아를 상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자연 치아를 대체하기 위한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치아 임플란트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0년 현재에는 만 65세 이상에 한해 평생 2개까지 임플란트가 급여화되었습니다. 즉, 건강 보험 재정에서 치료비의 일부를 부담해주기에, 이전보다 임플란트 치료비가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그래서 점점 어르신들의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65세 이상에서 시행되는 임플란트만이 급여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 이전에 임플란트를 하고 싶어도 비용에 대한 걱정으로 65세 이상으로 시술을 미루시는 분들도 아마 계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마도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Q. 나이 들어서 하는 임플란트는 실패하기 쉬울까요?

어떤 의료 시술이든 젊고 건강할수록 성공률이 높은데 임플란트 치료에서도 같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조직이 자연 치유 기간이 길어집니다. 잘 안 낫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대한 이해를 위해 치유의 4단계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치유의 4단계는 1단계 지혈, 2단계 염증, 3단계 증식 4단계 리모델링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2단계 염증기가 길어져서 조직의 치유가 늦어집니다. 또한 3단계 증식기에 줄기세포 숫자의 감소와 기능이 떨어져서 혈관 생성이 더뎌져 뼈의 치유도 늦어집니다. 또한 리모델링 기 또한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나이가 들면 조직의 치유가 늦어진 만큼, 나이가 들어 임플란트 시술을 하면 실패율이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임플란트 실패에 대한 국소적인 요소를 차례대로 알아보고, 마지막에 나이에 대한 연관성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뼈와 임플란트

임플란트는 뼈에 나사를 심어서 치아를 회복하는 것이기에 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의 골격은 30세까지 뼈가 단단해지다가 그 이후엔 뼈가 점점 약해져서 50대가 넘어가면 여성의 경우엔 10%, 남성의 경우엔 2% 정도 뼈의 강도가 감소합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464" align="aligncenter" width="640"] 출처 : 위키 미디어[/caption]

2018년 이만 등이 보철학회 저널에 게재한 연구결과를 보겠습니다. 1071명의 환자에서 뼈의 강도에 따라 5년간 임플란트 생존율을 비교하였습니다. 그 결과 강도가 낮은 뼈나, 일반적인 뼈나 둘 다 임플란트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 식립 시에 더 주의를 요한다고 하였습니다.

즉, 나이가 들어 뼈의 강도가 감소하여도, 수술 시 주의를 좀 더 하면 임플란트 성공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입니다.

 

2. 만성질환과 임플란트

그다음으로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질병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질병 중에 대표적인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골다공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이는 2019년 UCLA 치과대학 연구진들이 정리한 내용을 토대로 살펴보겠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1942" align="aligncenter" width="848"] 저작권 : Wavebreak Media Ltd / 123RF 스톡 콘텐츠[/caption]

심혈관계 질환은 고혈압, 죽상동맥 경화증, 혈관 협착, 관상동맥 질환, 심부전 등으로 사망요인의 1/4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심혈관계 질환은 정상적인 말초 혈관의 혈액 공급을 감소시킵니다.

그리고 이는 국소 조직의 산소를 감소시키고, 콜라겐 형성 세포의 활성을 저해시켜 콜라겐 합성을 방해하게 됩니다. 이는 말초혈관 증식과 대식세포의 활성을 억제합니다. 이것이 임플란트 식립 이후 골의 치유와 임플란트와 골의 결합을 방해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결과 심혈관계 질환들을 가진 환자들의 임플란트 성공률을 직접적으로 비교해보니, 건강한 사람에 비해 성공률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단 항혈전제를 복용하시는 경우 시술 시에 출혈경향이 크므로, 시술 전 주치와 상의하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혈소판제를 복용 시에는 임플란트 시술 시 출혈경향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술 시 항혈소판제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항혈전제 중단으로 의한 심혈관 질환 발생 및 재발에 대한 위험이 시술 시 출혈 위험보다 큰 경우 항혈전제의 중단 없는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물 중단에 대해서는 반드시 주치의와 먼저 상의를 하셔야 합니다.

 

3. 당뇨병과 임플란트

당뇨병은 체내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만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당뇨병이 임플란트 치료에 문제 되는 것은 상처 치유의 지연, 말초 혈관 질환, 감염에 취약함 점입니다. 그리고 골의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점은 잠재적으로 임플란트의 가능한 실패 위험이 아닐까 하는 통설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당뇨환자와 일반 환자를 비교한 연구들을 통합하여 살펴보면 성공률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물론 당뇨환자에서는 임플란트 주변 골이 약간 더 흡수가 일어난다는 연구가 있긴 하지만 수명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잘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4. 골다공증과 임플란트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골다공증과 관련해서는 세계 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 2018년의 골다공증에 대한 발표를 살펴보겠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465" align="aligncenter" width="800"] 출처 : 위키 미디어[/caption]

188명의 골다공증 환자에서 702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것과, 건강한 348명의 환자 411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결과를 비교해봤습니다. 실패율은 4.7% vs 3.57%로 거의 유사하였습니다.

골다공증 치료제 중 하나인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골흡수 억제제입니다. 비록 이러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재의 투여가 임플란트 실패에 확실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는 존재하지 않지만, 현재 논란이 있는 이슈이기 때문에 시술 시 주의를 더 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그럼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나이가 증가할수록 임플란트 성공률은 떨어지는 것일까요? 나이와 임플란트 성공률에 대한 연구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 스위스 베른대학의 연구진들은 75세 이상의 나이를 가진 환자들에서 나이와 전신질환이 임플란트 성공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총 60개의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75세 이상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의 5년간 생존율이 97.3%로 젊은 환자들과 차이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다른 전신질환들 역시 임플란트 성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정리하자면 고령에 임플란트를 시술하면 치유는 젊은 사람보다 늦기에 치유 과정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알아본 여러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이 있을 경우, 시술하는 의사와 시술받는 환자 모두가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지만, 임플란트가 잘 시술이 되고 안정기에 돌입한다면 성공률 자체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의사와 환자 입장에서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을 두 가지만 이야기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의사 입장에서는 빨리 마무리하려고 무리하지 않고, 정확한 시술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정확한 양치질 법으로 양치질을 잘하며,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시술 후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받으시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코로나19 관련 여행, 임산부, 어린이 감염 관련 최신정보

2020년 2월 23일 오후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 감염병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국내 확진 환자 수는 머지않아 1천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앞서 미국 질병 관리본부(CDC)는 전일 한국의 여행 위기 단계를 지역 사회 전파 위험이 있는 국가( 0단계)에서 1단계인 주의(watch)를 건너 뛴 2단계인 경계(alert)로 결정하였습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여행 관련 단계는 미 국무부의 4단계 여행 위기 단계와는 달리 3단계로 되어 있으며, 현재 중국이 3단계인 경고(Warning)이며 한국과 일본이 2단계, 홍콩, 이탈리아, 이란을 1단계로 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의 지역사회 감염병 위기 정도는 섣불리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혼돈 상태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444" align="aligncenter" width="640"] 출처 : CDC 캡처[/caption]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분들도 연일 온라인과 미디어를 장식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하고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 예방법 등에 대한 정보는 이제 너무나도 많이들 접하셨을 것이며 그러한 정보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역사회 전파 여부에 대한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계실 것입니다.

현시점에서 가장 좋은 것은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법 실천과 함께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이나 업무를 위해 부득이하게 이동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임산부, 어린이에 대한 관련 정보는 많이 접하지는 못하셨을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필요한 정보들 중 여행이나 이동에 대한 정보와 함께 임산부 분과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정보에 대해서도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권고안을 바탕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과 이동 관련 정보

CDC는 중국을 여행 위기 단계 3단계로 설정하였으며 미 국무부에서는 여행 권고 레벨 4단계로 설정하였습니다. CDC의 3단계는 모든 불필요한 여행을 피하라(avoid all nonessential travel)는 것이며 미 국무부의 여행 권고 레벨 4단계는 여행하지 말 것(Do Not Travel)입니다.

즉, 그럴 분들은 설마 없겠지만 여행을 위해서는 절대 중국에 방문해서는 안 되고 업무상 혹은 불가피한 개인적 목적하에만 방문이 허용된다는 것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445" align="aligncenter" width="800"] 출처 : 위키 미디어[/caption]

하지만 국내 사망자 사례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절대 중국을 방문하지 말아야 합니다.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도 그렇겠지만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마스크, 손 위생뿐만 아니라 눈과 피부 보호에도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할 것입니다. 방문 이후에도 14일간의 자가 격리가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절대로 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미국 질병관리본부와 미 국무부 모두 레벨 2로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을 불필요하게 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령자, 만성질환자의 경우 불필요한 방문일 경우 이를 연기해야만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11471" align="aligncenter" width="848"] 저작권 : leungchopan / 123RF 스톡 콘텐츠[/caption]

이러한 내용은 우리나라 국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될 것입니다.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시고 생필품 구매와 같은 꼭 필요한 이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개인 감염 방지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고령자, 만성질환자의 경우 꼭 필요한 이동이 아닌 경우 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으며 모임이나 약속 등은 취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러한 제한 조치는 나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닌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이미 다들 잘 하고 계시겠지만 아직도 경각심을 갖고 계시지 못한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다들 알고 계실 내용이겠지만 이렇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현재의 대응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기 때문에 인터넷, TV 또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대응 단계를 낮출 때까지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보셔야겠으며 대응 단계의 변화가 없는 한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임산부와 코로나 19 바이러스

노인과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알고 계신 것처럼 주의가 필요하고 발병 시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대부분 인지하고 계실 것입니다. 고령과 만성질환자 뿐만 아니라 임산부의 경우에도 많은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출산이 임박한 경우에는 특히나 더 걱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임산부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정확한 정보는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임산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 잘 감염되는지, 일반 인구 군에 비해 위험도나 사망 위험이 더 높은지에 대한 정보가 아직은 부족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스(SARS)-코로나 바이러스나 메르스(MERS)-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임산부는 감염에 더 취약하고 발병 시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임산부의 경우 심각한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유산과 같은 결과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해서도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스-코로나 바이러스와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시에도 유산이나 사산의 케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임신 초기에 감염되어 고열이 나는 경우 기형 발생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사스-코로나 바이러스,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저체중아, 조산 등의 케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출산이 임박한 경우 걱정이 되는 것 중 하나는 또한 수직감염에 대한 위험성에 대한 내용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출산 시 감염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모유 수유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모유에서 발견되었다는 증거는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통한 전파 케이스도 없습니다. 사스-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연구된 바로는 모유에서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항체가 발견된 케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모유 수유에 대해서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이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에서는 어린이와 영유가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와 영유아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더 취약한지에 대해서는 현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중국에서 발생된 어린이 감염 케이스의 경우 제한된 근거이긴 하지만 증상은 경미했지만 후유증은 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과 비교하여 어린이의 코로나19 감염은 증상 발현에 있어 약간 다른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좀 더 증상이 경미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증상은 콧물, 발열,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과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났으나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과 패혈성 쇼크 (Septic shock)와 같은 심각한 후유증이 보고되었습니다. 물론 제한된 케이스였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영유아, 어린이에게 대부분 적용된다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447" align="aligncenter" width="450"] 저작권 : Anurak Ponapatimet / 123RF 스톡 콘텐츠[/caption]

이러한 내용들은 아직 케이스 및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렇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어린이들의 경우 대부분 마스크 착용을 싫어하고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이 어른에 비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예방에 좀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될 수 있는 한 지금 시점에서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몇 가지 내용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현재 큰 걱정과 함께 정보 습득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만큼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서도 이미 알고 계셨던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같은 내용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나 마스크, 손소독, 기침예절, 불필요한 외출 및 모임 자제와 같은 예방법의 경우 숙지하고 또 숙지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방법을 지키는 것을 나를 지키기 위할 뿐만 아니라 내 가족, 내 이웃, 내 지역사회를 지키는 것이라는 것 또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위기가 하루빨리 지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할 때입니다.

폐렴 예방접종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도 예방될까?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2019-nCoV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Novel coronavirus) 감염에 의한 폐렴은 전 세계 보건 의료에 있어 크나큰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전에 발생했던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는 달리 현재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력은 훨씬 더 강력합니다.

치사율은 2~3%로 낮은 걸로 보고되고 있지만 정확한 집계가 아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감염에 대한 걱정을 하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나와 있지 않으며 백신 또한 개발중에 있으나 언제 개발될지는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433" align="aligncenter" width="640"] 출처 : 픽사베이[/caption]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폐렴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사망하게 되므로 많은 분들이 폐렴 예방 접종이 도움이 될지에 대해 궁금해 하실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폐렴 예방 접종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이미 언론과 미디어를 통해 많이 접하셨겠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법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쉬운 이해를 위해서 영상으로 보실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https://youtu.be/KMHdjxVROds

 

폐렴 예방접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에는 효과 없는 이유

우리가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맞는 예방 접종은 폐렴 구균이라는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맞는 것입니다. 세균과 바이러스는 백신도 다를 뿐더러 감염증의 치료에도 세균의 경우 항생제를 바이러스의 경우 항 바이러스제를 쓰기 때문에 폐렴 예방 접종이 이러한 바이러스 감염증에는 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434" align="aligncenter" width="600"] 코로나 바이러스 (출처 : 위키 미디어)[/caption]

현재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에 감염된 환자들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에는 보통 세균 감염이 합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투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코로나 바이러스 처럼 감염 위험이나 전파력이 높지는 않지만 걸리게 되면 훨씬 더 치명적일 수 있는 지역사회 폐렴의 예방을 위한 폐렴 예방접종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폐렴 예방접종에 의해 감염이 예방되는 폐렴구균은 폐렴 뿐만 아니라 중이염, 부비동염, 수막염과 같은 질환의 원인균입니다. 이외에도 수백가지의 감염질환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노인에게서는 중환자실 입원이나 사망에도 이르게 할 수 있는 무서운 균입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435" align="aligncenter" width="800"] 폐렴구균 (출처 : 위키피디아)[/caption]

폐렴 원인균의 25~30%, 수막염 원인균의 약 35%를 차지하며, 폐렴구균에 의해 심각한 감염이 발생할 경우 사망률은 25%로 높으며 특히 만성 질환자나 노인에서 사망률이 높습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60~70%정도 폐렴구군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이 되었더라도 증상이 경미해 질 수 있으며 사망률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만성 심혈관질환, 당뇨 환자와 같이 필수적으로 예방 접종이 필요한 분들 외에도 65세 이상의 노인이라면 반드시 접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폐렴 백신 접종법은?

폐렴구균 백신(Pneumococcal vaccination)은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23가 백신으로 불리는 다당질 백신과 13가 백신인 입니다. 13가 백신이 23가 백신보다 폐렴의 예방 효능이 조금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23가 백신은 더 많은 균주에 작용하지만 효과가 떨어지고 13가 백신은 작용하는 균주는 적지만 더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예방효과가 더 큰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23가 백신은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조금씩 감소하는데 65세 이전에 접종했다면 접종일부터 5년 후에 한차례 더 접종해야 합니다. 만약 23가 백신을 65세 이후에 접종했으면 추가접종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2013년부터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사업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23가 백신을 1회 접종해주고 있으므로 보건소를 방문하여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알려진 가장 예방 효과가 좋은 방법은 65세 이후에 13가 백신을 먼저 맞고 1년뒤 23가 백신을 맞게 되면 폐렴의 예방 효과가 가장 큽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이러한 접종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13가 백신은 성인에게는 무료로 접종 되지 않고 가격이 비싸지만 폐렴 발생시 들어가게 되는 비용에 비하면 크지 않기 때문에 이처럼 13가와 23가를 1년 간격으로 차례로 맞으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또한 영유아, 어린이, 50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요양기관 종사자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해 주는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한 경우에도 독감 접종시에 폐렴 예방 접종을 같이 해도 되니 잊고 계셨던 분들은 독감 예방 접종시 함께 접종 하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법은

마지막으로 다들 알고 계실테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 치료제, 백신을 포함한 예방 약제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와 접촉하여 감염이 되지 않도록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손씻기 입니다. 알콜 손소독제나 물과 비누로 될 수 있는대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인을 감염 시키지 않기 위해 기침은 팔꿈치로 입을 막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를 풀거나 기침을 할때 티슈로 하는 경우 즉시 버려야 합니다. 또한 날음식이나 덜 익힌 음식도 주의해야 합니다. 현 시점에서는 안전하게 요리된 음식을 먹는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주기적 가글과 콧속 세정, 몸에 참기름 바르기 그리고 마늘과 같은 음식의 섭취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없다고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마스크 사재기 열풍이 부는 것과는 달리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마스크 사용이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이지는 못하며 마스크 사용과 함께 손씻기와 같은 예방법을 반드시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미세먼지 보다 작고 공기중의 물방울과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마스크의 미세먼지 차단 수치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공기중 비말은 대부분의 마스크를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코와 입으로 직접 외부 공기가 들어 오지 못하도록 마스크를 정확히 착용하고 마스크를 쓸때와 벗을 때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바이러스에 접촉하지 않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합니다.

[caption id="attachment_12437" align="aligncenter" width="780"] 출처 : af.mil[/caption]

한번 사용한 마스크는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외부에 노출된 마스크 부분을 만지지 않고 끈 부분을 잡고 마스크를 벗고 바로 버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손씻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드립니다.

이러한 예방법은 대부분의 감염병에 적용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이번기회에 확실하게 알고 가시면 좋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렴과 폐렴구균에 의한 지역사회 폐렴의 예방에 대한 차이점과 폐렴 구균 예방접종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월 초부터 중순까지 중국 및 인접국가에 대한 전파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각자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시기 바라겠으며 이번 위험이 지나가고 나면 해당 되시는 분들은 추후 꼭 폐렴 예방 접종도 하실 것을 강조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