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쿠싱증후군과 운동과의 관계
질병질문
작성자
최웅식
작성일
2018-03-07 20:27
조회
5395
답변완료
친구가 쿠싱증후군에 걸린지 여러 해 지났습니다.
저는 적절한 운동으로 심혈관계 개선을 통해 근육을 크게 할수 있으며 동시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어 그 병을 치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해주었는데.. 그리고 운동이 도파민 앤돌핀등의 호르몬을 분비을 분비하여 즐거워지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은가요? 여러 정보들(외국 전문의들도 인터넷에 올린 글에 따르면
운동이 큰 효과를 주지 못한다는 의견이던데.. 선생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늘 행복만 하세요.)
저는 적절한 운동으로 심혈관계 개선을 통해 근육을 크게 할수 있으며 동시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어 그 병을 치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 해주었는데.. 그리고 운동이 도파민 앤돌핀등의 호르몬을 분비을 분비하여 즐거워지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은가요? 여러 정보들(외국 전문의들도 인터넷에 올린 글에 따르면
운동이 큰 효과를 주지 못한다는 의견이던데.. 선생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늘 행복만 하세요.)
쿠싱증후군은 뇌하수체 또는 부신의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여러 증상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운동은 이들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이 쿠싱병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습니다. 쿠싱병에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의학 문헌도 없고 연구결과도 없습니다. 일단은 원인에 맞는 치료(약물치료 또는 수술)를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운동을 해서 나쁠건 없습니다. 거의 모든 건강 관련 증상에 운동이 도움이 되지 않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리고 쿠싱병의 경우 이로 인해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발생할 수도 있고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중이 증가하면 또한 고혈압, 당뇨병 발생위험이 증가하겠지요. 또한 뼈가 약해져서 골다공증이 올 수도 있고, 기분의 저하로 우울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에도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쿠싱증후군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의 조절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운동입니다.
즉, 쿠싱병의 메커니즘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지 몰라도, 운동은 쿠싱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이나 합병증에는 큰 도움이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쿠싱병에 운동을 꼭 필요하겠습니다. 물론 질병이 있건 없건 운동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운동은 꼭 필요하기 때문에 무슨 질병에 어떤 운동이 좋냐라는 질문이라면 모르겠지만, 운동 자체가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조건 나쁠 것이 없으니까요. 나아요에서도 운동으로 검색하면 도움이 되는 글이 많이 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