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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불편한 진실 – 우유를 먹으면 암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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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다큐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내용을 보고 많이들 놀라셨을겁니다. 우유가 암을 유발하고 골절을 방지해주지 못한다는 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과 너무나 달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학교에서 우유를 급식으로 받아 먹었던 기억이 다들 있으실 겁니다. 또한 성인이 되어서도 저처럼 하루 한잔씩을 마시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이고요. 방송이 나간지는 거의 2년여가 되어가지만 그 이후로 우유를 끊으신 분들도 아마 계실 겁니다. 방송직후 이에 대한 내용을 다룬적이 있었습니다.

우유의 불편한 진실은 정말 진실일까? – Part1

위 글을 쓴지 벌써 1년 6개월이 흘렀습니다. 이전 글에서는 좀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는 결론과 함께 확실히 이야기 하기에 어려운 면이 있었습니다. 이 후 우유와 암발생에 관련된 몇편의 연구들이 발표 되었습니다. 새로 발표된 내용들을 위주로 하여 섭취와 암발생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전립선암

이전 글에서는 주로 전립선암의 문제만 다루었었습니다. 전립선암 연구외에는 질 높은 연구가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015년에 미국 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nutrition)에 다음과 같은 연구가 실렸습니다. 

Dairy products, calcium, and prostate risk: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cohort studies.

위 연구는 섭취와 전립선암 발생과의 관계를 연구한 이전 32개의 연구를 통합하여 분석하였습니다. 우유 섭취와 전립선암 발생 위험 증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 하루 400g의 유제품 섭취시 : 전립선암 발생위험 7% 증가
  • 하루 200g의 우유만 섭취시 : 전립선암 발생위험 3% 증가
  • 하루 200g의 저지방 우유만 섭취시 : 전립선암 발생위험 6% 증가
  • 하루 50g의 치즈 섭취시 : 전립선암 발생위험 9% 증가
  • 하루 400mg/dl의 식이 섭취시 : 전립선암 발생위험 5% 증가

또한 칼슘제제를 복용한 경우에는 전체 전립선암 발생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중증의 전립선암 발생위험이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전립선암 발생이  단독의 원인이라기 보다는 유제품에 포함된 어떠한 성분과 칼슘의 조합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칼슘과 비타민 D는 항상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아마도 비타민 D가 암 발생과 어떠한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립선암이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하기에는 좀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위암

영양과 암(Nutrition and Cancer) 학회지에 실린 유제품과 위암 발생에 관한 연구

Dairy consumption and gastric risk: a meta-analysis of epidemiological studies.

에서는 유제품 섭취와 위암 발생과의 관계에 대해 조사하였습니다.

관련된 23개의 연구를 분석하였고, 6개의 관찰연구를 분석한 결과 유제품을 가장 많이 먹는 사람들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24% 낮게 나타난 반면 17개의 실험연구를 분석한 결과 유제품과 위암 발생 사이에는 별다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종별 분석에서는 유제품 섭취가 유럽인의 위암 발생률을 27% 낮췄고 미국인에서는 22% 낮춘 결과를 보여준 반면 아시아인 에서는 별다른 관련이 없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로 볼 때 우유는 위암 발생을 낮춰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확실한 것은 위암의 발생을 증가시키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3. 췌장암

췌장암은 암중에 가장 치명적인 것중 하나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대부분 늦게 발견될 뿐만 아니라 조기검진으로도 알아내기 힘든 암입니다. 췌장이 단백질 분해효소를 분비하기 때문에 암과도 어떠한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췌장암과 유제품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암 학회지(Annals of Oncology)에 실렸습니다.

Dairy products and pancreatic cancer risk: a pooled analysis of 14 cohort studies.

위 연구에서는 이전에 시행된 췌장암과 유제품 관련 14개의 연구를 통합 분석하였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섭취량 : 췌장암과 관련 없음
  • 보통 우유, 저지방 우유, 요구르트, 치즈 : 모두 췌장암과 관련 없음
  • 유제품으로 인한 칼슘섭취 : 췌장암과 관련 없음

췌장암 발생과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과의 연관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4. 대장암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가 음식과학과 영양 비평지(Critical review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지에 실렸습니다.

Colorectal cancer and nonfermented milk, solid cheese, and fermented milk consump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prospective studies.

관련된 15개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우유를 많이 섭취한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26% 낮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직장암의 경우 유제품 섭취와 남성 직장암 발생 관련성은 없었습니다. 여성의 경우 유제품과 대장암, 직장암 발생 모두 관련이 없었습니다. 

즉 본 연구로만 보면 우유를 마시면 암이 예방될 지언정(남성에서만) 더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요약

제가 1년 반전에 우유의 역습에 관한 글을 쓸 때에도 암 발생과 관련해서는 연구도 부족하고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1년 반이 지난 지금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등장 하였고 더 많은 암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더 많은 연구들이 등장하여 결론이 바뀔 수 있어도 아직은 전립선암 외에는 섭취가 암 발생 위험을 높이지는 않는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립선암의 경우에도 확실하게 암 발생을 증가시키는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건강에 관하여 상식과 너무 벗어나는 이야기 들은 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빈약한 근거의 새로운 연구 결과들을 사실인 양 포장하여 그것으로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러한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거짓인 것으로 밝혀지기 마련인 것입니다. 

당분간은 우유를 마실 때 암 걱정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1개의 댓글

  1. 1. 성년이 된 한국인의 대부분은 락토신에 없어서 소화장에가 있습니다. 마치 간에서 알콜분해 하지 못하는 사람이 음주하는 것과 같습니다.
    2. 한국 우유생산 목장은 매우 불결합니다. 또한 소를 인공수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항생제 사용이 많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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