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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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진도 오래 되면 출력이 떨어지듯이 사람도 노화와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심장의 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을 심부전이라 합니다.

심장은 전신의 혈액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펌프질해서 보내는 기능을 죽기전까지 수행합니다. 절대로 멈춰서는 안되기 때문에 심장의 근육은 몸을 움직이는 골격근과 내장등을 움직이는 근육과는 다릅니다. 이러한 심장에 심부전이라는 이상이 찾아오게 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1. 심부전의 증상

심부전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심장의 펌프기능의 저하가 나타나서 생기는 병입니다. 심부전을 유발시킬 수 있는 상태로는 가장 흔하게는 고혈압이 있으며 심근경색, 협심증 같은 관상동맥 질환에서도 유발됩니다.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게 되는 심방세동도 원인이 될 수 있고 심장판막의 이상이나 심장근육의 이상으로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심부전 환자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고, 심부전은 병원 입원질환중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중의 하나입니다.

심부전이 발생하면 심장의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는 펌프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 운동시 호흡곤란
  • 발의 부종
  • 불면, 수면시 숨참
  • 기침
  • 복수가 참
  • 소화불량
  • 만성피로
  • 야간 소변증가

위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특히 운동시 호흡곤란, 부종)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자세한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검사로는 혈액검사, X-ray, 심장초음파, 심전도 검사 등이 있습니다.

문진과 진찰, 여러가지 검사로 진단을 받게 되면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질환이 있으면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정상 심장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장기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2. 예방법

심부전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나 심부전 예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온라인을 비롯한 여러 정보 채널에 많이 소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아요에서는 이에 대해 최신의 근거를 바탕으로 정확한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부전 발생의 가장 흔한 원인이 고혈압이기 때문에 엄격한 혈압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60세 이상의 경우 150/90 이하로 60세 미만의 경우 140/90 이하로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처방받은 고혈압 약을 빼놓지 않고 복용하고 혈압을 낮추기 위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심혈관 건강 연구(The Cardiovascular Health Study)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에 대해 연구한 대규모의 연구입니다. 4500여명의 65세 이상 남녀를 29년간이나 추적 관찰 하였습니다. 축적된 연구의 데이터를 최근 분석한 결과가 있어 여기에 실린 예방법과 위험요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중간강도의 운동(땀을 흠뻑 흘릴정도로 빨리 걷기 등과 같은)과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 심부전 발생 위험을 낮춰줍니다. 
  • 운동은 늦은 나이(65세 이상)에 시작하여도 상관 없습니다. 
  • 빨리 걷기(시속 5Km 이상)는 천천히 걷기(시속 3Km 이하)에 비해 심부전 발생위험을 26% 감소시킵니다.
  • 너무 강렬한 강도의 운동이 심부전 발생을 더 예방해주지는 않습니다.
  • 비만(BMI>30)은 심부전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적당한 음주는 위험음주에 비해 심부전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음주량 계산기로 계산해 보세요.
  • 금연은 심부전 발생위험을 감소시킵니다.
  • 하루 소금을 5g 이상 먹는 경우 심부전 발생위험이 18% 증가합니다.
  • 염분 섭취량 이외의 다른 식습관은 심부전 발생위험에 크게 기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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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강도의 운동, 적당한 음주, 정상체중, 금연을 모두 지키는 경우 심부전 발생 위험이 무려 45%나 감소하게 됩니다.


최신의 연구 결과로 심부전 예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생활습관은 심부전 뿐만 아니라 다른 성인병의 예방에도 모두 포함되는 내용입니다. 4가지를 꼭 지켜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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